일상/먹어본 곳 후기

중곡동 맛집(?) 안흥갈비 중곡점 먹어본 후기

퓨어리1 2023. 9. 8. 14:14

2023년 9월 초에 먹은 것 같다.

최근에 가족 중 생일인 사람이 있어서 뭘 먹을까 하다가 자주 먹는 삼겹살이 아닌 갈비를 먹어보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갈비집은 언제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도 했고, 근처 주민들의 평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다른 갈비집들도 많고 예전에는 회사에서도 매년 2차례 정도 회식을 하면 항상 돼지갈비를 먹곤 했는데, 요즘엔 회식이 없어져서 안먹어본지 오래됐다. (회사에서 먹는 기준) 그리고 저렴하게 배 채울 목적이라면 명륜진사갈비도 있긴 하고 요즘엔 리뉴얼 된 곳도 먹어보긴 했는데...    그래도 그냥 갈비집에 가서 먹으려고 해서 안흥갈비 중곡점에서 먹었고 간략한 후기를 남겨본다.

 

위치는 광진구 중곡동에 있고, 용마사거리 바로 옆에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해있었다. 이 건물은 학원, 술집, 헬스장 등이 같이 있는 건물이다. 그리고 이 안흥갈비는 본점이 따로 있는데, 옆 동네인 장안동에 본점이 있는 걸로 안다. 다음에는 거기도 한 번 가봐야겠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가격이 13,000원 (카카오맵), 14,000원 등 다양한데,  실제 가격은 16,000원이다.

위와 같이 1인분에 16,000원 되시겠고 국내산이라고 하며 250g이다. 우리는 4명 + a 정도였는데 3인분 시키고 2인분씩 계속 주문했다. 돼지갈비로 주문 후 나중에는 안흥갈비로도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목살보다는 돼지갈비로 계속 먹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양념맛은 같지만 굳이 목살을 여기서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목살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만약 목살이 먹고 싶으면 삼겹살집에서 파는 비싸고 두툼한 목살을 먹으면 되기 때문에 이후 돼지갈비로 다시 선회했다.

 

이 후기는 길게 작성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사진 몇 장에다가 마무리하려고 한다.

맛있어 보이는 갈비다.

 

반찬은 위와 같다. 양파채에 소스 넣은 것과 파절이무침, 상추, 명이나물 정도가 나왔다. 그리고 된장찌개가 작은 뚝배기에 기본제공된다. 부족하면 계속 리필을 하면 된다. 꽤 짠 것 같아 물을 조금 더 넣었다.

위에 김치는 백김치(?)는 아닌 것 같고... 아니 맞나??? 아무튼 어떤 느낌이냐면 김장할 때 먹는 절임배추에 무생채가 있다. 저걸 백김치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_-;;; 백김치는 아닌데 ;;;

 

아 위에보니 게장도 있다. 게장은 원래 좋아하지도 않지만 원산지가 국내산이 아니기도 하고 아무튼 나는 안먹었고 다른 식구들이 먹었던 것 같다.

아쉬운건 매운 고추가 없었다는 점?

 

아무튼 이곳에 처음 와봤지만, 평이 상당히 괜찮았고 동네 사람들이 많이 올만한 식당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맛집이라거나, 3대 돼지갈비집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같이 식사한 식구들도 다 괜찮다고 했기 때문에... 엄청 저질 갈비집 등에 비해 (고기 상태가 심하게 안좋거나 양념이 없거나 너무 달다거나 등등)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원하면 후식으로 냉면을 먹을 수 있다. 비빔과 물 모두 가능한데, 물을 추천한다. 그리고 양이 많이 작다. 그런데 불평할 필요가 없는게, 배는 고기로 채워야지 냉면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으며 고기먹을 때 밥을 먹는게 더 이득이다. 양이 적음에도 충분히 후식용으로는 충족되고 고기먹은 후 입가심 정도 할 수 있다는 관점으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양이 어떻다 말할 정도는 아닌듯 하다.  굳이 먹고 싶으면 개별메뉴 냉면이 있으니 정사이즈 냉면을 먹고 싶으면 따로 주문이 가능하다.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냉면이 먹고 싶으면 동네 냉면집이나 냉면 맛집에 가서 조금 더 지불하고 먹는 게 더 이득일듯...

 

그리고 온라인 평점도 그렇지만 가족의 지인이나 지인의 지인 등도 먹어본 결과 괜찮은 곳이라는 평이 있었다. 특히 부부가 열심히 친절하게 응대해주신다는데, 내가 갔을 때는 남자분은 보지 못했고 주인 사모님만 봤다. 외국인 직원도 한 명인가 있었던 것 같은데, 웃으면서 밝게 응대해줬다.   물론 내가 갈 때 점심시간을 피하기도 했고 사람이 많이 없었다. 다만 다 먹고 집에 갈 때 쯤에 예약하러 온 사람, 먹으러 온 사람 등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긴 했었다.

 

결론은 중곡동에 거주하면 가봤을 것 같고,  중곡동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한 번 가보기를 조심스럽게 추천해본다. 단 하나 문제되는 것이 있다. 바로 주차문제. 내가 알기로는 주차장이 없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후기를 찾아보거나 업체에 전화로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리 봐도 내 생각에는 주차할 곳이 없다. 굳이 한다면 도로 옆에 주차하거나 뒷골목에 주차를 해야하겠지만..   다..단속이..

 

이곳은 주택가 밀집지역에, 대로변 사거리 옆 건물에, 바로 인근에 전통시장이 있어서... 주차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적절한 가격에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 맛있게 갈비를 뜯고 와서 한 번 가서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갈비집들도 꽤 가봤지만, 이정도면 맛이 없진 않은 것 같다.  (사실 잘 모름 ㅋㅋ)

 

그럼 이만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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