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어본 곳 후기

전주 현대옥 고속버스터미널점 후기 / 전주 백송회관 후기

퓨어리1 2023. 11. 7. 18:20

예전에 전주에 여행 비슷하게 갔다온 후기가 있었다.

https://fury1.tistory.com/105

 

전주여행, 전동성당, 한옥마을, 전주비빔밥 후기 썰

https://fury1.tistory.com/104 군산여행 초원사진관, 경암동 철길마을, 복성루 등 짧은 썰 얼마 전 군산에 다녀왔는데 그 썰을 간단히 풀어본다. 주 내용은 초원사진관, 철길마을, 복성루, 무슨 해양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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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는 여행은 아니고 일절 구경은 없이 숙박과 끼니를 채우기 위해서만 잠시 들렀는데 그 중에서 2개 식당을 갔다온 후기를 남겨본다. 추천하고 비추천한다 이런 것은 없고 그냥 개인적인 후기다.

 

전주 현대옥 후기

 

 

전주에서 맛있는 음식 또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외부 사람들은 전주 비빔밥을 가장 떠올릴 것이고 전주 로컬 분들은 콩나물국밥이라고 주로 얘기를 한다고 들었다. (여러 커뮤니티 눈팅)

암튼 콩나물국밥을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먹어보고 싶어서 여러 유명 맛집들을 검색을 했었다. 하지만 시간도 늦었고 내가 방문했을 당시 전주 시내 및 한옥마을 주변으로 도로 정비 공사를 하고 있어 차도 엄청 막히고 내비게이션이 가라는 대로 갈 수가 없었다. 심지어 한참 크게 도로를 돌아도 못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서 유명한 곳들 중에서 가깝고 문제 없는 곳으로 가자 해서 현대옥을 골랐고 본점에 갈까 하다가 그냥 고속버스터미널점(?)에 방문했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일단 이곳은 터미널점이기 때문에 주변에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근처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본점은 다른 곳에 있고 다른 지점들도 있다. 몰랐는데 서울에도 지점이 많이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서울에서 먹을 수 없는 다른 곳으로 갈 껄...

 

 

 

메뉴는 위와 같은데 일부 짤렸을 수 있다.

 

메뉴판에 여러 정보와 설명들이 자세히 나와있었다. 아무래도 메뉴판에 이런 것들이 있으면 보기 수월해서 좋을 것 같다.

 

여러 메뉴가 있지만 나는 그냥 가장 기본 콩나물 국밥을 주문했따. 즉 [전통직화식] 전주끓이는식 콩나물국밥 이것을 주문했다. 그나마 이것이 아무 곳에서나 먹는 콩나물 국밥 스타일인 것 같다. 그 외에는 전주 남부식당식을 많이 주문할 수도 있는데 나는 처음왔기 때문에 일단 익숙한 맛을 선택했다. 다음에 갈 때는 조금 더 검색을 먼저 해보고 전주식인 남부시장 국밥 스타일을 먹어보려고 한다.

김이 나오는 것이 좀 특이한데, 여기 저기서 보니 (TV에서 봤었나) 초창기에는 사람들이 이걸 먹으려고 할 때 각자 김을 갖고와서 먹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그냥 김을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것 같다. 암튼 당연히 김하고 먹으니깐 본연의 맛은 없어지긴 하지만 고소하고 맛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뭐 이런 식이다. 암튼 배가 고팠기 때문에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사는 여기 저기에 있는 콩나물 국밥 식당에 가서 먹는 것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렇게까지 말할 순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원산지라든지, 제작 방법 등 나름의 역사가 있을테니..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긴 실례가 될 수도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냥 맛있게 한 끼 먹고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반적인 콩나물 국밥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싸다. ㅋㅋㅋ

 

 

전주 백송회관

 

전주에 ~~ 회관 이런 곳이 많은 것 같다. 저번에 다녀온 곳은 가족회관이었나 아무튼 그랬고 이번에는 백송회관이다.

TMI로 이곳을 선택한 이유를 말해본다. 또 한 끼를 먹어야 하는데 아무 거나 먹어도 되긴 하지만 역시 전주비빔밥을 한 번 더 먹고 싶었다. 단 저번에 방문한 곳을 포함해 유명하고 인증을 받았다든가.. 반찬도 상당히 많이 나오는 그런 곳을 제외하고 그 다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면서 유명한 곳을 찾아봤다.

 

보통 ~~회관들의 전주비빔밥 1인에 1.3 ~ 1.6 만 원 정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곳 백송회관이 평도 좋고 오래되기도 했고 가격도 1만원으로 (그나마) 적정했기 때문에 방문을 했다.

 

 

 

 

위 지도가 백송회관의 위치인데 홈플러스 건너편, 전주 시청 근처에 위치해 있다. 건물 정면 사진은 카카오맵에서 캡쳐한 것이다. 나는 저 앞으로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소를 주차장으로 찍으면 저쪽으로 안내를 해주기는 하는데, 역방향에서 올 때는 조금 헷갈리긴 하다. 아무튼 후면으로 조금 진입하면 위와 같은 모습들을 볼 수 있고 주차를 하면 된다.

 

아래는 조금 웃겨서 찍은 건데, 전날 비가 좀 많이 왔었다. 그래서 웅덩이에 물이 고인 모양인데 비둘기들이 와서 물도 먹고 샤워를 하고 있었다..... 뭐 길, 야생비둘기가 다 그렇긴 한데.. 좀 웃겨서 ㅎㅎ;;

 

아래는 주문한 전주비빔밥이다. 이 식당에서는 메뉴판을 일부러 촬영하지 않아서 없는데 필요한 분들은 네이버나 네이버 지도로 검색하면 메뉴가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면 된다. 나는 전주비빔밥을 먹을 거라서 메뉴를 보지 않았는데, 비빔밥에서도 육회비빔밥도 있고 아무튼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다.

 

반찬은 위와 같이 나온다. 김치는 겉절이고 무 김치도 있었으며 가장 특이한 것은 육회가 제공되었다는 점이다. 미리 검색을 했을 때도 육회가 서비스 반찬으로 나온다는 점은 알고 있었는데 아무튼 뭐 잘 먹었다.  육회에 대해서 잘 몰라서 이게 엄청 맛있는 건지, 아닌 건지, 신선한 건지 등을 감별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딱히 할 말은 없다... (죄송)

 

밥을 잘 비비면 아래와 같이 된다. 여러 재료가 들어가 있었다.

누룽지(?)국인듯..  밥을 먹고 있는데 저걸 줬다.

 

길게 얘기할 것 없이 아무튼 잘 먹고 나왔는데, 비빔밥류는 어지간해서 실패할 확률이 적다. 고추장에 비비기 때문에 맛이 없을리가 별로 없어서...   다른 전주의 유명 비빔밥집과 다른 점은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 적게 들어가지 않나 추측을 해본다. 양도 그럴 수 있지만 양보다는 들어가는 재료들이 적거나 다르다고 생각한다. 가족회관에 갔을 때 무슨 전주비빔밥 인증 뭐 이런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이곳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전혀 문제 없이 아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육회가 서비스로 나오는 것도 좋고..

 

그나마 하나 좀 별로였던 것을 말해보면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을 했고 1~2테이블 정도 막 들어와서 주문을 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식당은 주방은 주방대로, 홀은 홀대로 이제 오픈을 했으니 여러 준비를 이어서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사람이 들어와도 본척 만척..   자리에 앉았는데도 주문을 받지도 않고..   뭐 조금 그런 것은 있었다.

 

만약 오픈 시간이 아니었으면 그렇지 않았을거라 생각하지만... 이 부분은 조금 어이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비싼 레스토랑에 가든 김밥천국, 편의점에 가도 사람이 가면 인사를 하고 인사를 안해도 뭘 주문할 건지는 물어보는게 기본이다.   

 

약간 그 부분이 거시기하긴 했지만.. 크게 문제제기를 한다기 보다는 그렇다는 것이고 그 외에는 (그 동네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맛있는 전주비빔밥을 먹고 올 수 있었다.

 

아 근데 네이버지도 리뷰를 지금 꽤 많이 훑어보고 왔는데 후기가 좋은 편이나 안좋은 후기들을 살펴보니 매장청결과 직원들의 소란함, 인사를 안하거나 본체 만체 한다는 것도 꽤 있긴 했다. ;;;;;;

 

 

한 곳씩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그냥 같은 지역이라 2개를 같이 남겨본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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