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구경

동묘시장 후기, 주차, 느낀점 등

퓨어리1 2022. 3. 30. 21:56

동묘시장에 다녀왔다.

사진은 별볼일 없지만 몇 장 올려보고 추가로 또 나중에 수정해서 올리겠다.

최근에 2번을 갔다왔는데 둘 다 잠시 둘러보고 온 정도지만..

 

동묘시장은 동묘에 있는 시장이다. -_-;

동묘는 동관왕묘의 줄임말로, 쉽게 얘기해서 삼국지의 관우를 모시는 신사? 사당같은 곳이다.

묘가 실제 여기 있을리는 없으니까..  임진왜란 후에 조선시대 때 만들기 시작해서 완공됐다고 한다.

 

암튼 여기가 핫했고, 핫하다.

원래부터 유명하고 사람이 많았을 곳인데

어느샌가 입소문, 복고, 레트로, 아날로그 등의 컨셉으로 관심을 더 많이 갖게된 곳이다.

또 지금 22년도인데 이미 17년 13년도 등 연예인들도 진작에 여기와서 뮤비를 찍는다거나

방송촬영을 많이 했기에 새로운 곳이 아니다.

 

근데 나이 드신(여기 많이오시는) 분들에게는 핫 플레이스 같다. -_-;;

 

 

<가는방법>

 

지하철 1호선과 6호선 동묘앞 역에 내리면 된다. 4번이나 3번출구로 나오면 되고

사람이 워낙 많아서 아무데나 가도 되지만.. 3번과 4번 출구 중간에 큰 입구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버스는 여기서 얘기하진 않겠지만.. 네이버/다음지도를 확인해보면

지나가는 시내버스가 많다. 옆이 동대문이고 조금만 더 가면, 청량리, 신설동, 종로 등이 있기에

버스가 많이 다닌다.

 

자동차로 가는 경우 인근에 마땅한 주차장이 없다. 인터넷검색을 해보면

대부분 성동공고 공영주차장에 대라고 하고 나도 그렇게 했다.

 

1번은 대중교통으로 뚜벅이, 1번은 자차로 이동.

 

근데 주차장이 좀 많이 좁아보인다. 특히 골뱅이 코스로 오르고 내릴 때..

조마조마하면서 갔다. 뭐 물론 문제될일은 나에게 없긴하지만 ㅋㅋ

공영주차장이므로 장애인, 저공해 등 할인이 가능한 사람들은 조금 더 할인받을 수 있다.

 

종묘앞 역에서 내렸다면 남쪽으로 내려오면 되고

자동차로 성동공고에 주차했으면 북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그 옆으로는 가까울 수도, 조금 멀 수도 있는데

풍물시장, 황학동 벼룩시장, 신설동 시장, 동대문 완구시장, 신당동 중앙시장, 동대문운동장 등이

있다. 아, 청계천도 근처다.

 

<구경거리>

 

옛날 물건, 고물, 구제의류 등을 구경하는 것과 사람구경, 나이드신 분들이 굉장히 많은 특이한 광경

정도..? 그 외에는 없다. -_-;

 

골목들이 많고 방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다 돌기에 많이 힘들 수도 있다.

메인 입구가 있고 큰 골목들이 있다. 또 사방으로 작은 골목들이 많다. 구석구석 조금씩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 있다. 미국 구제군복, 구제의류, 출처가 어디인지 줏어온 것인지 상당히 의심되는

별 이상한 물건들이 아주 많다.

 

<먹을 것>

풍물시장도 그렇지만 동묘시장에도

길거리 음식이 일부 있다. 특히 잔막걸리나 막걸리에 부침개같은 그런 것...

몇 년 전에 한 번 먹어본 기억이 얼핏 나는데.. 지금 코로나 이슈라서 먹지 않았다.

위생은 둘째 치더라도 음... 코로나에 그 인파에.. 그 사람들에... 코로나 바로 걸림 ㅋㅋ

 

여기 맛집도 있겠지만. 나는 모르고 안가봤기 때문에

맛집이 없어보이나... 필요하면 검색을 새로 해보시고

 

기본적으로 먹을 것은 아래와 같다.

1. 위에 언급한 길거리 음식류 (별로 없음)

2. 길거리 음식이긴 한데 노상이 아니라 매장이 갖춰지고, 대신 사람들은 밖에 골목에서 먹는 식당류

   이 경우 이상하리만치 메뉴는 동태탕으로 통일이다. -_-;;  5천원이었는데 6천원으로 올린 것 같다.

   먹어봐서 아는게 아니고 5천원 가격표에 6천원을 붙인 티를 많이 봐서..

3. 블럭 외곽의... 말하자면 큰길 쪽..  그런데 동묘앞 역쪽에는 식당들이 조금 있긴한데

   성동공고쪽으로 나오는 좌우측은 거의 먹을 곳이 없다. (식당이 아예.. 거의 없음)

 

어느 경우에도 나는 별로 먹고싶은 생각이 없었다. 평시에도 그럴 수 있는지

요즘 시국에는 더더욱..

 

 

<마지막 느낀점 등>

 

일단 코로나로 인해 신경이 많이 쓰인다.

코로나가 아니어도 문제인데

 

일단 사람이 아주 많이 모이는 곳인데

쓰레기나 담배, 침 등이 많고

담배도 아무데서나.... 길에서나 정류장 앞이나, 시장골목이나, 자기 물건파는 가판대 의자나

아무데나 상관없이 다 피고있다.    그 와중에 코로나 시국인 지금은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지..

코로나가 아니어도 문제가 있음.

 

그리고 갈때마다 경찰을 보는데

나이드신 분들이 많고 중간에 술먹은 사람도 많고.. 뭐 이런저런 사람들이나 케이스가 많다보니

화장실 문이 안열린다거나 화장실 앞에서 난리를 피운다거나

그 외에도 암튼 갈때마다 2~3번은 본 것 같다. 뭐 주요 장소이긴 할거다. ㅎㅎ;

 

그리고 젊은 사람들(20대 극초반~중반정도) 사람들도 꽤 보인다. 이 사람들은

특이한 구경거리 + 데이트코스 정도... 그 외에는 구제의류 쇼핑 또는 구경을 목적으로 오는 것 같다.

 

한 두번 정도는 구경갈만 한데

가서 뭘 사고 이런 것은 아닌듯 하다. 내 기준에.. ㅎㅎ;

구제의류인 경우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의류가 아닌 경우는 살게 없던데 -_-;;  뭐랄까

집 장롱에 있던 것이나 어디 줏어서 갖고 파는 느낌이랄까?

매장이 있는 곳들이 아니라 노상 기준임.

 

예를들어 몇 십년된 자동카메라나 필름카메라나 렌즈가 거의 없지만 

있다고 치자. 그 렌즈는 내가 봤을 때 몇 개월에서 몇 년동안 계속 그 상태같다. -_-

그걸 사도 작동이 되는지도 의문이다.

 

또 밥그릇, 스테인리스그릇, 낡은 구두와 운동화 등 셀 수 없이 많은 것들은

도저히 누가 안사갈 것 같고

어떤 한 분은 컴퓨터 메인보드를 팔고 있는데

내 짬으로 봐서는 그건 거의 펜티엄4 정도 시절에 나온 부품정도로 보였다.

뭐 가서 칩셋이랑 회사를 자세히 본건 아니고 그런 바이브가 느껴졌다.

 

암튼.. 안가본 사람들은 가보는 것도 좋은 구경이자 경험인듯 하다.

풍물시장도 같이 가서 사진이 섞였을 수도 있는데 거의 똑같다. 사진은 조금

나중에 수정 등록해야할 것 같다. ㅜㅜ

그런데 풍물시장은 어떤 메인 건물도 있고...  약간 비슷하면서도 다르기도 하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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