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송대를 졸업할 예정으로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간략히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졸업하기 위해서는 각각 필요한 학점이 필요하다. 자세히 얘기는 안하고 예전에는 140학점 이상이어야 졸업이 가능했고 현재는 130학점 이상이면 졸업이 가능하도록 완화가 됐다. 130학점 이상이면 무조건 졸업이 가능하지만 졸업 평가기준이 있는 학과가 있다. 3개인데, 2023년부터는 1개가 줄어 2개 학과로 줄었다. 컴퓨터과학과와 문화교양학과 2개 학과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졸업논문의 작성 및 통과해야 한다. 또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논문대체로 진행할 수 있으나 모두 학기 중에 취득해야 한다. 그 외 학과들은 130학점만 완료하면 바로 졸업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일반 대학교를 다니면 학과 사무실에서 사진도 찍고, 앨범도 주고, 졸업식 일정이 어떻다는 등의 것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바로 얘기를 해준다. 그러나 방송대는 알려주긴 하는데 특별히 뭔가 없긴 하다. 그래서 이번에 자기가 졸업이 맞는지 조금 애매하게 생각되기도 한다.
방송대 로그인 후 맞춤평가 메인페이지 - 학사정보 - 졸업 - 졸업자격증소요학점조회를 눌러서 보는 방법밖에 없다. 여기서 해당 학점이상 이수하게되면 [졸업가능 여부] 란에 가능이라고 뜨고, 저학년이나 학점 미달이라면 불가능이라고 뜬다. 물론 2개 학과 자격증이나 논문 미통과시에도 불가능이라고 나온다.
내가 현 시점에서 직접 받은 부분을 말하면
22일이 졸업식(학위수여식)인데, 오늘 학교메일로 졸업축하 메일이 도착했다. 신임 총장님의 축사(?)가 메일로 발송됐고 한 일주일 전에는 졸업축하 및 학위수여식 안내 문자를 수신했다. 졸업하기 싫은 사람이나 졸업을 못하는 사람의 경우 상황에 따라 추가 과목을 등록해서 한 학기를 더 다니기도 하고, 졸업논문이 필요한 학과에서 논문이나 자격증 취득이 되지 않은 경우에도 자동졸업은 되지 않는다. 아마 위 문자를 못받을 것이다.
22년도 학위수여식(졸업식)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잠실 종합운동장 부지에 있다. 예전에는 어디서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잠실 종합운동장 근처, 올림픽공원 근처, 대학로근처(?) 등 부지가 넓은 실내 시설을 이용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오지 않겠지만 일부 시간이 많거나, 열심히 공부했거나 학생회, 동아리, 스터디 등을 한 사람들은 많이 참석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별 생각이 없고 당연히 안가는 것이었는데... 음.. 가게 됐다. -_-;;; 뭐 특별히 학교에서 어떤 관계를 형성한 것이 전혀 없어서 그냥 조용히 가서 분위기를 느끼고 와야겠다.
요즘 다 지겹고 뭘 할지도 잘 모르겠는 시간들인데.. 22일 졸업식에서 나이를 떠나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을 보며 나도 그 중 한명이라는 걸 느끼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와야겠다. 물론 갔다온 뒤 바로 망각하지만...
이번에 졸업을 하지만 다시 사회복지학과로 편입을 했기에 다시 23학번 학생이 됐다. 오늘 들어가보니 수강신청한 7과목이 시스템에 반영됐고, 유노우 캠퍼스에 강의도 올라와서 형성평가도 진행하는 걸로 봐서, 오늘부터 수강을 하면 될 것 같다.
일단 내 전략은 회사나 집에서 무조건 100% 될 때 까지 다 자동으로 틀어놓는 것... 그러면 공부안하고 20점을 얻을 수 있다. ㅎㅎ; 그런 후 조금씩 강의를 들어보고, 중간과제물이나 출석수업, 기말고사 등을 준비하면 된다. 아.. 컴퓨터과학과는 어려운 것 빼고, 중학수학도 안되는 최악의 수포자임에도 이산수학 100점을 맞은 나인데...
(말이 안되지만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에 적어놨음)
새로운 학과에서 다시 공부하기가 어떨지... 조금 혼란스럽다. 또 최초로 출석수업도 참여해볼 것 같다. 컴퓨터과학 전공 때는 코로나로 인해 출석수업이 아예 없었고, 나중에도 온라인 줌 수업으로 진행을 했지 오프라인 수업은 처음이다. 자기소개같은걸 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_-; 굳이 안하려면 안하고 출석대체 과제를 해도 되겠지만, 분위기도 볼 겸.. 또 출석수업이 보통 점수를 잘 주기 때문에... 믿어봐야겠다. 특히 대부분의 지역대학들의 사회복지학과 출석수업이 주말에 많이 편성된 것 같다. 그렇다면 굳이 안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졸업식(학위수여식) 및 졸업과 관련돼 시덥잖은 얘기들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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