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안전관리자 합격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이상하게 글도 별로 없고 유입도 없는 블로그인데 (네이버에서는 검색 0)
그나마 유입이 많이 된 글이 도로교통안전관리자 관련 글이다. 참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철도교통안전관리자 등을 취득하려는 사람들까지 같이 검색어나 연관검색어로
묶여 유입된게 아닐까 싶다.
이 자격증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고..... 알아도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자격증인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수요가 없고, 자격증으로 인한 이득이 없다는 표현이 맞겠다.)
힐끗힐끗보니 다른 사람들은 20대 남녀부터 나이 많으신 중년까지 많았는데
내 주위만 봤을 때는 다 철도교통안전관리자를 응시했다.
둘 다 별로 의미없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철도는 코레일 등 관련 공기업 입사 가산 자격증 또는 수당 지급이라도 될까? 등으로 쓰일 것이고
어린 학생들은 다 철도였다. -_-;;
아래는 전에 올렸던 글이다.
연차를 하루 내고
오전에는 도로교통안전관리자 시험을 치루었고 오후에는 운전적성정밀검사를 했다.
<합격 썰 및 잡담>
<공부>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저번 후기에도 적었지만 그때도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저번에는 불합격, 이번에는 합격이다.
갈 때 지하철에서 자료 조금 본거랑
전날, 전전날 조금 본 것 (1시간이나 봤나 ㅡㅡ;)
그리고 심지어 그 직전날은 잠깐만 들어가보려다가 빠져서
디아2 레저렉션을 즐겼(?)다.
<점수>
불합격 시 점수는 57점 전후였다.
이번 합격 점수는 62점이다. (시험장 모니터에 괄호하고 61이라고도 적힌 것 보니 이건 평균점수인가?)
기적적인 점수다.
예전에 지게차 실기 시험볼 때 60점으로 합격한 그 것과 맥을 같이한다. -_-;
<공부자료 및 팁>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팁은 없다. 했는데 안했다고 하는게 아니다.
내가 본 자료는 다음과 같다. (꼼꼼히 다 봤다는게 아니다) 그리고 자료를 제공해 줄 수도 없다.
1) 모 카페에서 모 닉네임을 가진 분이 만들어 주신 기출문제
2) 모 카페에서 누군가가 정리했다는 자료
1, 2번은 내용이 유사하거나 같은게 있는 것으로 보아
어떤 수험책을 참고로 한 것 같다.
그 외 자료는
TS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뒤져보면
버스운전자격증, 화물운송자격증을 준비하라고
PDF 자료가 있다. 몇 백 페이지는 아닐지라도 양이 꽤 많다. (안전, 도로교통법 등 법령, 안전 운전, 수칙, 벌금 등)
이정도 자료로 준비했다.
위 내용만으로도 보기가 벅찰 것이다.
그럼에도 저런거 말고 자료가 필요한 분은
출판사에서 나온 교통안전관리자 책을 구입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팁은 운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시험이든 다 동일하다.
특히 기사 / 산업기사 외 정기적인 시험들도 회차별로 난이도가 좀 다양한 편이다.
이 도로교통안전관리자도 마찬가지다. 거기에
CBT(컴으로 시험) + 문제은행식 = 노답
과목별로 쉬운문제나 중간정도 문제만 나온다면 무리 없이 보고
그렇게 어렵지 않네. 이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어려운문제 + 맛이 간 문제 + 골치아픈 문제 등이 섞여 나오면
질문도 이상하고 보기도 이상한 희한한 상황이 생긴다.
<접수 및 준비물>
시험응시는 인터넷으로 한다. 그런데 PBT든 CBT든 내가 응시하고 싶을 때 하는게 아니라서
언제 시험일정이 있는지 공고를 잘 확인하고 접수 일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그나마도 다 빠르게 접수가 마감되므로... 어영부영하다가는 접수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시험은 공고를 내고 1년치 일정을 공고하기 때문에 골때린다.
중간에 추가 공고를 할 때가 있다. (항상 하는 것 같다.)
이 때는 좀 기다려보면
몇 월, 몇 월에 추가 접수를 한다든가 하는 공지가 뜰 때가 있다.
이걸 잘 보고 해당 시간에 (보통 오후) 빠르게 접수를 해야 한다.
자신이 백수거나 사무직 등.. 시간이 용이한 사람은 괜찮은데
사무직이어도 개인시간이나 짬을 낼 수 없거나
여타 직군(외부에서 근무 등)은 시간 내에 접수가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
접수는 안내 해주는대로 하면 되고 다만 과목을 면제해주는 자격증이 몇 개 있다.
공단에 자료가 있다. 자동차 정비, 산업안전기사 등 특정 자격증이 있는 경우
선택과목을 1개 또는 복수로 면제가 가능하다. 아마 위 글에 적었던 것으로 기억하긴 하는데 잘 모르겠다.
나는 산업안전기사가 있어서 1개 과목을 면제받아 3개만 진행했는데
이게 꼭 좋은게 아니다. (먼저 끝내고 나가는 것은 좋다)
한 글자라도 덜 보려고 그런건데... 자격증이 있어도 면제없이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 면제 과목이 어렵지 않은 과목일 경우이다. 그래야 평균 점수가 높게 나온다고 해서
면제되는 자격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잘 생각해보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첫 시험에서 만약 "교통심리학" 이었던가... 그 과목을 봤으면
턱걸이로 합격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 자격증이 있으면 미리 자격증을 손에 두거나 큐넷 등에서 정보 조회를 해서
접수 시 자격증 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 이후 담당자가 승인을 해주면 그제서야
수험표를 출력할 수 있다.
시험을 보러 갈 때는 신분증 + 수험표 + 후견 등기사항부존재증명서 정도이다.
수험표를 갖고 오라고 했는데
내 기억이 잘못됐을 수 있지만.. 저번에는 수험표를 꺼내놓으라고 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수험표 얘기도 없고 사람들도 수험표가 없어보였다.
사실 신분증만 올려놓으면 되긴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수험표가 있어야 한다.
후견 등기사항부존재증명서는
합격 후 자격증을 발급받을 때 필요한데 아주 중요한 내용을 적어보면
발급 1개월 이전 것이어야 한다. (없으면 그냥 나처럼 다음에 다시 오든지, 인터넷으로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몇 달 전에 처음 시험볼 때 뽑아놓은 걸로 갖고갔는데
합격하고도 1달이 지나서 안된다고 뺀찌먹었다.
모바일로 열심히 되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안된다. PC로만 된다. 가정법원에 가서 발급받든지...
그래서 다음에 다시 올까 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자격증 발급이 가능하므로... 배송비를 더 내고
PC에서 발급을 새로 받아서 파일 첨부를 하는 것으로... 신청을 끝냈다. 한 일주일 있으면 올 것 같다.
CBT로 변경된 이후에는 문제 운이 따른다.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
일반 기사 / 산업기사 보다 골때리는 문제나 골때리는 극악한 보기가 나오는 문제들도 많다.
(진짜 머리에 다 들어가서 암기가 되어있어야할 정도)
별로 인기없는 자격증, 있는지도 모르고 쓰임도 별로 없긴 하다.
모 공사/공단에서 수당을 줄 수도 있겠고... 본인이 사장이거나 직원으로서 선임이 필요한 운수업체 (및 유관업체)가 아니면... 그렇다.
또 산업안전기사로 안전관리자 선임이 되었다면 이걸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휴.. 이제는 다시 안봐서 너무 좋다.
만약 계속 떨어지는 분이 계셔도 방법이 없다. 계속 공부하면서
문제가 좀 적절히 나올 때까지 회차별로 응시하는 방법밖에....
내가 그래서 붙은 거니깐...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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