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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도대체 왜 따는거지

운전적성정밀검사(운전정밀적성검사) 받고온 썰. 후기

by 퓨어리1 2021. 10. 29.

다른 글에 작성했지만 도로교통안전관리자 시험을 오전에 본 후에

오후에 운전적성정밀검사를 받고 왔다.

 

같은 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고 있다.

 

오전에는 구로(온수역) 검사소에서 시험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마포구청 옆에 있는 서울본부에서 진행했다.

 

 

<서울본부 가는 방법 및 주차>

 

일반적으로 마포구청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방법을 가장 많이 이용할 것 같다.

그 외에는 인근에 있는 마을버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에 따라 정류장이 근처가 아니라

다리 건너서 있는 경우도 있다. 모두 조금만 걷는다는 생각으로 이용하면 된다.

 

주차는 가능할 수도 있는데

공단에서 자격시험이나 정밀검사 등을 진행할 때

주차가 협소하니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안내해준다.

 

그런데 여러 경험을 통해서 봤을 때는

항상 자리가 몇 개 이상씩 남아 있어서

차를 갖고가는 것이 좋았겠다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그렇지만 반드시 자리가 남았다는 보장이 없으며

시험 시간이 임박하면 주차자리 찾다가 (다른 유료주차장을 찾아서 주차하는 것 포함)

본론인 시험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각 검사소나 공단 쪽에 전화를 해봐도 답변은 위 내용과 같다. 절대 차를

갖고오라고 하지 않는다.

 

 

 

 

<시험 전 + 시험진행>

 

생각나는 것만 적어본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및 다른 글을 검색하면 체계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시간에 맞춰 가면 사람들이 대기실에 앉아있고

미리 예약을 한 사람들이다. (예약을 해야만 가능)

 

이후 결제를 진행한다. 이 때도 대기표를 뽑고 꽤 기다려야 한다.   비용은 25,000 원 이다. (신규검사 기준)

 

결제가 됐으면 번호를 알려주고

해당 강의장으로 가서 검사장비 앞에 앉아 기다리면 되고

 

모니터에서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연습해 볼 수(?) 있는 대기 시간이 있다.

뒤에 바로 얘기 하겠지만 굳이 같이 안해봐도 된다. 사람들은 다 따라하고 있다.

 

 

이윽고 시간이 되면

감독관이 들어온다. 이후 간단한 설명을 약 5분간 진행한다.

 

마스크를 벗지마라, 저번에 확진자가 생겼다, 추후 재발급 판정서를 받으면 1,000원이 부과된다,

부정행위는 어떻다 등등

 

이후 앞서 말한 안내 동영상을 다시 처음부터 재생해준다. 굉장히 지겹지만

이 때 잘 듣고 따라해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영상이 종료되면 이제 다시 간단한 안내 후 헤드폰을 뒤집어 쓰고

각자 시험을 진행한다.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를 해준다.

 

정확히 2시간은 아니고 얼마나 걸리는지는 잘 모르지만

크게 두 파트로 시험이 나뉘고 그 안에서도 세부검사가 많지만..

 

크게 두 파트다. 그 사이에는 쉬는 시간이 있어 약 10분인가 쉴 수 있는데

2분~3분 뒤부터 바로 시험 시작이 가능하다.

 

뭔 말이냐면 약 2시간 소요가 된다고 하더라도 각자 개별로 검사를 진행하므로

빨리 진행하는 사람 / 늦게 진행하는 사람이 있을테고..

쉬는 시간을 건너뛰면 총 소요시간은 빠를 수도, 늦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시험 전 + 시험진행>

 

시험 과목에 대해서는 역시 공단 홈페이지가 정석이니 그곳을 참고하면 된다.

 

검사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도형을 끼워맞춰 추론하는 검사가 있다.

 

이 검사가 제일 짜증나고 어렵다.

 

 

 

나는 머리도 나쁘고, IQ검사를 해본 기억은 있는 것 같은데 IQ가 몇인지도 모른다.

그런 검사할 때 도형 문제가 나오는데       당연히 똑같지는 않지만

대충 그런 도형문제가 나온다.

 

아주 복잡하게 나와서 이게 뭔가 싶다... -_-

다른 여러 검사가 있는데 이게 제일.. 짜증난다.

 

찾지도 못하겠고..

 

재밌는 것은

이 검사를 진행하는 사람의 나이대가 보통 중년이상인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40대 중후반부터...

 

물론 20대 초반, 군정성정밀검사, 여성, 30대 중반 미만 등 젊은 사람도 많지만

보통은 그렇다.

 

왜냐하면 이 검사를 해서 판정서가 필요한 이유가

화물운전, 버스운전, 택시운전 등 영업용 차량을 업으로 삼을 때 필요한 서류이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도형 문제도 그렇고

다른 것들도 좀 거시기하면

 

여기저기서 한숨이 엄청 크게 들린다. 많이... ㅋㅋㅋㅋ

 

 

아무튼 제일 짜증나고 어렵다는 것만 알면 되고

나머지 검사는

 

글자나 도형 회전한대로 맞추기, 브레이크처럼 생긴 페달을 밟아 선에 맞춰 정지하기

차가 터널에 들어갈 때 도착점에 맞춰 안보이는 구간 정지하기 등이 있다.

 

그 외에 인성검사 항목이 있는데 이것도 불만이 많다.

 

 

검사를 진행하는 기계(컴퓨터)

 

발판이다. 왼쪽 노랑색만 사용한다. 브레이크 밟을 때만 사용하는데, 이게 자동차의 브레이크처럼 세게 밟고 늦게 밟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버튼임

 

 

 

 

<내가 말하고 싶은 썰들>

 

1. 나는 3년 전에 이 검사를 받았었다. 그때는 시간도 많고 특별히 뭐 하는 것도 없이 지내다보니

  우연찮게 모 카페를 알게되고 이런저런 자격증 취득이나 각종 운전면허 취득을 하는 곳인데

  반드시 자격/면허가 필요한 사람이나 취미/콜렉터/성취감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거기서 보고 1종 대형과 이 검사와 버스자격증 등을 취득한 것인데 이 때가 3년 전이다.

  이후에 영업용 운전을 하거나 취업을 한 적이 없어서 만료가 되기 때문에 다시 검사를 받은 것이다.

 

  접수할 때 경찰서 방문해서 무사고 경력을 증명하면 다시 볼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였나... 그런 안내를

  했는데...         저번에 받은 등급(1~5등급)을 더 높이고자 다시 받은 것이다.

  그리고 버스회사 기준으로 얘기하지만

  보통 최근 3개월 이내를 원한다거나.. 암튼 최근 것을 원한다.

 

  자기가 만료가 되지 않았어도 다시 원하는 회사가 많다. 또 좋은 회사에 들어가야 할 경우

  모두 1등급 또는 2등급이 되야하고 3등급은 안된다거나  면접시 해명해야하는 등의 일이 생길 수 있다고도 한다.

 

 

2. 인성검사가 저번에는 거의 1등급이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2, 3등급이 나왔다. 이건 내 정신상태가 썩었다는건가?

  이 검사를 하기 전에 솔직히 말하라고 한다. 안그러면 정확도가 낮게 평가가 된다고 하면서...

 

  틀린 결과는 아니겠지만 참 어처구니가 없다.

  음주운전을 단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한번도 안해본 사람도 꽤 드물 것이다. 

  문항중에 음주운전을 안하는 것은 단속에 걸리기 때문이지 내가 조작을 잘 못해서 그런 것이다. 라는 문항이 있었는데

  어차피 안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단속에 걸려서 안하는거라고 했더니

  

  그거 말고도 음주관련 많은 문항이 있었는데

  나보고 음주운전에 관대하다나 뭐라나 그런 평가를 줬더군 -_-

 

 

  또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힘들 때 누구한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냐,  누가 나에게 기댈 수 있냐,   가족과 평안하냐,   직장이나 생활의 걱정이

  있냐 따위의 거지같은 질문인데

 

  3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 인생은 하급에 거기서 거기라 달라진 것은 없다.

  그래도 3년전보다는 돈 몇만원이라도 월급이 올랐지 않겠는가?

 

  그리고 나이도 더 먹고...

 

  그럼 같은 질문이어도 3년 전에는 코딱지만한 월급을 받더라도 사무직으로 오래 일했고 당분간 계속 일할 것이니

  다 문제가 없다고 했고

 

  지금도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버스 운전을 준비하고 있고... 진짜 다 관두고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

  만약 그게 아니더라도 화물 기사로 일할 수도 있고, 내가 화물차를 사서 개인 용달을 하든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유사한 다른 업체로 이직할 수도....  도배 타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내용에 맞춰 적었더니

  직업이나 가정, 생활 안정이 걱정되어 안전운전을 할 수 없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

  (정확히 이런 멘트는 아니지만 해석이 그렇다)

 

 

참나.. 거지같네 -_-;

 

 

사람이 살다보면 승승장구, 돈도 잘 벌고, 화목하기도 하지만

사고, 장애, 폭망, 도산, 부도, 사별, 이혼, 육아, 이직, 전직, 해고 등 다양한 일이 있을 수 있고

 

나이나 상황에 따라 같은 수준의 급여수준이나 생활 환경이라도

전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데... 솔직하게 적었더니

3등급을 주고 있네? 정신이 나간듯 ..... 하다 ㅋㅋ

 

 

쓸데없는 자꾸 누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다른 사람이 안보이는 것이 보이고, 누가 내 몸에서

기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문항좀 없애라.

 

 

그리고 솔직히 막말로 영업용 및 운전직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돈이 많고 넉넉하고 여유있는 사람이 하겠냐?

(물론 해서 돈 많이 버는 사람, 제 2의 직업이나 정년 후 전직, IT 업계 20년 근무 후 버스운전 등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그 반대의 사람이 하겠고 어쩔 수 없어서 하겠냐? 나참 문항이 참...

 

택시기사의 수익성 및 문제점 / 플랫폼

버스기사의 배차시간 및 근로조건, 준공영제나 고속이 아닌 이상 급여수준... - 화장실도 못가고 등등

화물기사들의 수익성 및 유류세..

또 사고 발생시 바로 퇴직 당할 수 있거나 심각한 불이익, 자비 충당,  차내 사고유발자 및 보험 사기꾼 새끼들부터

아무튼 수많은 문제점들이 있는 것이 운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숙명인데...

 

 

 

아무튼 하고 싶은말은 다 했고... 대충 이해하면 된다.

인성검사 부분이 마음에 안든다.

 

 

 

근데 의외로 그 거지같은 도형문제나... 선에 맞추는 브레이크,  터널에 차 들어가는 것 등의

검사들은 거의 1~2등급이 나와서 나쁘진 않았다. 특히 도형문제는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에는

몇 문제는 막 눌렀다. 아예 안하는 것보다는 틀리더라도 하는게 낫다고 보여져서. (같은건가?) 근데도 2등급 이내로 

나왔다.                애초에 그 도형문제는 다 맞출 것을 감안하고,    또 거의 다 맞춰야만 1등급이 되는건 아닐 것이다.

 

진짜 적성정밀검사하고 도로교통안전관리자 시험은 두 번 다시 보기 싫다 -_-

 

 

 

2. 집에서 온수까지도 겁나게 먼데, 거기서 다시 성산에 가다보면 약간 짬은 나지만

  밥 먹기가 애매하다.  자신이 본업을 하다가 검사 전 밥먹을 시간이 별로 없는 경우도 포함이다.

 

  서울본부 기준으로만 말해본다. 구내식당이 있다. (다른 곳도 있는걸로 알지만 확인이 필요하다.)

  그래서 굶을까, 다른데서 먹을까 하다가

  구내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밥은 6천원이다.   라면도 된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라면은 아침(오전) 시간에만 된다고 한다.

 

  밥은 날마다 메뉴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고 셀프 뷔페다. 뷔페는 아니지만.. 자신이 퍼다먹으니깐...

  공단 직원이 먼저 먹고 그 이훙 12시 35분 이후부터 입장이 가능한 것 같다.

 

  사진을 못찍어서 좀 그렇지만,  정확한 위치는 정밀적성검사를 하는 건물이 아니고

  그 옆쪽에 자동차 정기검사 접수/결제하는 건물이 있는데 그곳 지하다.

 

구내식당 오늘의 메뉴는 짜장

 

 

 

 

내용이 상당히 길고 두서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모두 읽어봤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을 거라고 본다.

 

대충 봤어도 상관없고...

특히 버스(위로 갈수록 더)를 할 때는 등급이 높게 나와야 한다. 1~2등급

 

이 건 시험이 아니고 검사라서 결론은 적합 / 부적합 2개로만 나뉜다.

따라서 떨어지는 10% 내외의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떨어지기도 힘든 검사다. 근데 버스 중 서울시내버스나 고속버스, 공항 같은데를 가려면

등급이 4,5 등급이 나오면 못간다고 한다. 3등급도 문제가 있거나 더 물어본다거나..

 

 

물론 진리의 케바케라서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타 사람들의 썰들은 그러했다.

 

어차피 예를 들어서 고속버스 회사 같은데 가려면

응시서류 자체가 신규검사 / 특별검사 2개를 다시 받아야 한다.

특별검사는 사고가 났거나 했을 때 받는 검사인데

 

자기가 사고가 나지 않아도 받아서 제출해야 한다.

즉..  자기가 갖고 있고 재검사가 필요 없어도 자의든 타의든 다시 받는 사람도 많다.

 

 

여기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특별검사도 있고

만 65세 이상의 운전직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자격유지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택시의 경우도 그렇고. 택시는 무슨 병원에서 검사받아서 하기도 한다)

이 부분은 이런 것이 있다고만 알고

필요하면 검색을 해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자격유지검사였나 신규검사였나

유튜브에도 이 검사에 대해서 나와있으니

동영상이 필요하다면 유튜브도 검색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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