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격증_면허증_취득기

대형견인 면허 기능시험 후기 (2수 불합격)

by 퓨어리1 2021. 11. 3.

오늘 또 연차를 내고

대형견인 면허취득을 위해 기능시험을 치루고 왔다.

 

대형견인에 대해서는 처음 작성하는 것 같아 썰을 풀어본다.

팁은 없다.

 

 

면허 4종 또는 5종정도를 취득해놓으려고 (취미 및 성취감 + 혹시 모르니 미래를 위해)

하다가 2018년에 구난차를 대충 보고 떨어진 뒤 사그러드러 안했다.

 

이후 다시 생각이 나서 대형견인을 취득하려고 했다. 그 다음에는 구난차..

 

사실 필요는 없다. 그냥 경험삼아 보는 것이고.. 뭐 면허증에 면허가 몇 개 있으면 특이하고

재밌기도 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내가 트레일러 기사가 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본다. 그런데

기사를 하려면 차를 구입해서 (중고 또는 대량의 빚) 하든지

기사를 타야된다.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컨테이너 주차장 및 주로 다니는 곳 (부산, 인천 외 항구나 공항 인근정도)

그 외에도 각 기업체나 각종 화물 수송도 하겠지만 말이다.

 


오늘은 2수째다. 두 번째 치루었는데

첫 번째는 충남 예산에서 봤다. 전국 시험장 (전라도 / 경상도 제외) 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이 그거라서...

 

당연히 떨어졌고

공식은 보고 갔지만.. 잘 안됐다. 그리고 차도 크고, 길고 긴장도 많이 됐다.

 

원래 면허시험 볼 때 긴장이 좀 된다.

오늘은 긴장이 전혀안돼 신기하긴 했다.

 

어차피 면허 따도 달라지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무념무상 ㄷㄷ

 

그래서 첫 번째 시험에서는 공식대로 (중간에 마음대로함) 하다가

만약 어차피 떨어질 것 같으면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차 폭, 길이, 핸들도 좌우로 꺾어보고 전/후진도 해보고 시간을 쓰자.

생각했다.

 


 

비오는 날이었는데 서울에서 예산까지 한 세시간 걸린다. 조금 안걸린 것 같긴한데

널널하긴 커녕 빨리 출발했음에도 겨우 도착했다.

 

떨어진 이후 배가고파서 찾아보다가

홍북식당이라는 칼국수집을 발견해서 먹고 왔는데

꽤 맛이 있었다.

 

 


대망의 오늘 강남 면허시험장으로 향했다.

역시 서울 내에 있는게 최고고, 집하고 멀지 않은 게 최고다!

 

내 타임에 응시인원은 5명이었고 내가 5번째라고 분명 했는데

확인해보니 4번째더군.

 

다른 또 공식을 보고 오늘은

다 필요없고 공식대로만 한다. 탈선이 되든 말든... 이러면 안되는데 하든 말든..

 

그렇게 똥통 근처까지 갔다.

문제는 공식대로 했지만 똥통이 제대로 맞지 않고

심지어 삐딱하게 됐다.

 

그래서 여러 수정을 거쳐 겨우 집어넣었다. 빠져나올 때 시간이 4분이다.

남은 시간이 1분밖에 없는 것이다.

 

1분 남았습니다. 소리와 함께 차를 겁나게 밟아서 나머지를 진행하는데

후진할 때 또 차가 완전히 똑바르지 않아서 약간 수정을 했다.

 

결론은 떨어졌고

진짜 아쉽거 어처구니가 없는게

 

대충 조절해서 후진만 하면 되고

내 기준 2초 정도,,,,, ....      남 기준에는 5초정도

그래 더 오버해서 10초정도라고 치고

 

그 5~10초만 더 있었어도... 바로 골인이다.

 

그 이후에는 다시 컨테이너 분리작업을 해야하는데 5분 시간이 다시 부여되니

거기까지만 가면 되는데

 

 

진짜 아깝게 떨어졌다.

 

그래서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사실 준비할 것도 없다.

공식을 보고 외우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야하는 것이 준비다.

 


 

나는 절대 면허시험을 학원에 가지 않는다. 돈도 없고 돈이 아깝다.

모 카페가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M 카페이다. 더 자세한 실카페명은 말하지 않겠지만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몇 종, 몇 종 운전면허 세트가 있다.

일부러 보통, 소형, 대형, 자동 등.. 면허증에 박히려면 따는 순서가 있다는 등 세세한 부분도

신경쓰는 사람들도 많다.

 

그 외에도 굴삭기, 지게차는 물론 로더나 크레인 등 다수의 기능사 자격증과

수상동력,, 별의 별 것을 다 취득한다.

 

그 와중에 성격과 맞지 않는

전기, 소방, 위험물, 산안기 등을 취득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아무튼 오늘은 정말 아쉬웠고

12월 초에 다시 강남으로 출정이다!! 오늘 감잡았다.

감은 확실히 잡았는데 그래도 재수 없으면 떨어질 수 있다.

 

공식 적용 + 몇 번 해보고 수정까지 정확히 또는 대충 감을 잡으면

합격이 가능한데

 

여러 운이 따르긴 한다.

 

시험관도 여자분인데

자기도 대형면허, 대형견인 다 취득했는데

대형견인이 대형보다 훨씬 어렵다고 했다.

 

 

근데 이건 사람마다 좀 다르다.

한 두번에 바로 따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공식만 딱 하면... 사실 수정을 안하거나

수정을 할 수 있으면 어렵지 않은 시험인데

 

 

공식이 빗나간 이후 수정이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다.

일반 차랑 다르게 핸들을 돌려야 하는데

 

머리는 이해가 되지만 실제로는 잘 작동이 안되기 때문이다. 해보면 안다.

 

그에 반해 대형은 쉬울수도, 어려울 수도 있지만

여러 코스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뭐 계속 하다보면 해볼만 하다.

 

 

암튼 처음 1종보통을 전문학원에서 취득했지만

그 이후로는 절대로 돈내고 학원 안간다.

 

그런데!

자기가 버스, 큰 화물, 트레일러 등을 직업으로 얼른 삼으려고 하고

다른 목적이라도 빨리 필요하면

 

돈을 투자해서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게

학원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취득해도 나쁜 것은 아니다. (이를 쉽게 돈주고 샀다고 표현)

 

아무튼! 다음에는 성공하자!!

 

공식은 M 카페에 겁나게 많고 유튜브에도 겁나게 많다.

문제는 공식 맥락은 같은데

 

트레일러 앞대가리.. 즉 트랙터가 2축이냐 3축이냐에 따라 조금 다르다고 하고

규격은 공식이라 동일하지만

시험장마다 조금씩 특이사항이 있으며

 

정지후 바로 핸들 틀어서 후진

50cm 후진 후 핸들 돌리는 등

 

세부사항이 각자 다 다르다.

그런 점은 알고 해야할 것이다.

 

이건 사실 뭐 1종 보통, 2종 소형, 1종 대형도 다 마찬가지인게

공식 맥락과 포인트는 같은데

 

공식마다 뭘 보고 하라는 포인트가 다르다.

아무튼 화이팅!

 

사진은 시험장에서 찍는 것이 금지되어있어

괜히 문제될 것 같아 안찍어서 없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