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테고리는 대리운전을 시작한 나의 썰을 풀어보기 위해 만들었고 가끔씩 특이사항이 있으면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결론을 말하면 나는 현재 카카오, 티맵, 로지 직영을 가입해서 앱을 설치한 상황이다. 이게 끝이다.
쓸데없는 썰을 풀어본다.
다니는 회사는 작은 회사에 급여도 매우 작다. 그렇게 10년도 훨씬 넘게 다녔고, 다니고 있다. 진작에 다른 회사로 이직 테크를 타야 월급이 오르긴 하겠지만.. 변명과 핑계를 대자면 이렇다.
나는 원래 생각이 많고 걱정도 많다. 실행력이 부족하고 겁도 많다. 그럼에도 뭔가 저지른 후에는 별 것 아닌 것들이 많긴 했지만 태생이 이런 것 같다. 관련해서 하는 일이 (특히 이 회사 기준에서 보면) 경력관리가 안되는 물 경력이라서.. 다른 곳에 가도 연봉이 많이 올라가는 그런 게 아니다. 따라서 아예 다른 직종으로 가든지 해야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도 있다.
대리운전은 불러본 적도 없고, 가끔 티비에서 나올 때나 보곤 했던 직업이자 단어였다. 또 최근 코로나 이후로 대리운전은 물론 각종 배달들 투잡, 전업도 많이 늘은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왜 지금 내가 대리를 시작했을까? 월급이 적어서다.
그럼 진작부터 하지 왜그랬냐? 그 때는 별로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나중에 관심을 조금 갖게됐을 때는
투잡으로서 회사에 알려지는 문제, 특정 소득 이상이면 건강보험료 인상 및 이로인한 직장 통보, 플랫폼 노동자 등의 고용보험 무조건 가입 등... 물론 가입이나 비용 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에 알려질까봐서.. 실행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완전히 생각을 바꿨다. 사실 회사에서 알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대리운전 카페나 사람들 의견 들어보고, 유튜브만 봐도 투잡으로 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더 웃긴 것은 내가 예를들어 연봉이 2천~3천이라 돈이 없어 투잡을 한다고 치자. 그런데 여러 글을 봤을 때 그들은 아파트도 있고(전세고 빚이고 간에), 사무직이든 뭐든 연봉이 4~6천이 되도 대리운전 투잡을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더군... 그 사람들도 하는데 쥐똥같은 월급을 받는 내가 회사에 알려질까 두려워서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바로 2023년 기점으로 시작을 했다.
그리고 회사 직원 중 한 명이 대리를 하고 있는 것도 알고, 과거에 대리, 노가다(인력시장) 등 주말을 이용해 알바를 한 직원도 알고 있다. 현재는 하지 않는걸로 알지만... 갑자기 나한테 왜 그렇게 하느냐고 짜를 것 같지는 않다. 뭐 짤리면 그만둘 생각이다. 집이 가깝고 업무가 널널하고 편해서 월급이 심각한데도 다니고 있었던 것이지... 일도 힘들고 스트레스 매일 받아 병이날 지경에 이 월급이면 벌써 그만뒀지. -_-;
정 안되면 내 적성과 맞을지 모르겠지만... 택시기사, 버스기사, 화물기사로 취업할 거의 모든 준비가 되어 있고... 모든 면허와 자격증이 갖춰진 상태니... 재취업이나 여의치 않으면 진짜 갈 수도 있다. (속이 좀 안좋아서 그게 문제인데 ;;;) 아니면 내 자격증 포스팅 내용처럼 안전관리 기사 자격증으로 건설 안전관리자 계약직이라도 가볼 수 있는 거고... 뭐 그건 그렇고..
처음 해본 생각은 왜 진작 안했을까, 내나이 20대 후반은 좀 그렇고 30대 초반에라도 시작해볼 걸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렇지만 요즘 몇 번 해본 이후에 다시 드는 생각은.. 역시 대리운전은 쉬운 일이 아니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왜그런지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 작성해보겠다.
아무튼 예전에 비트코인 광풍이 들었을때 소액 100~300만원 사이를 투자하고 매일 그거에만 눈이 팔려 있던 때가 있었다. 일은 당연히 손에 잡히지 않았고 결국 망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코인이 시도때도 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니 그걸 계속 보고 있게 되는게 사람 마음이다. 미친다. 대리운전도 마찬가지로 카카오든 뭐든 계속 울리기를 기다려야 한다. 조금 생각하고 있으면 벌써 다른 사람이 채간다. 그게 좋지 않은 콜이라도...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오토바이 배달하는 사람들이 왜 앞을 보면서 운전을 안하고, 거치된 휴대폰을 보면서 운전하는지 이해가 된다랄까...?
아무튼 전업이든 부업이든 카카오는 기본인 것 같다. 카카오를 이용안하더라도 말이지.
카카오 대리운전 기사용 앱을 설치하면 되고 시키는 대로 따라하면 된다. 그건 금방 끝나지만 대리운전자 보험을 가입해야하는데 이 때 사람에 따라서 가입이 불가한 경우가 종종 생긴다. 특이사항이 없어도 영업일 기준 4~5일 정도는 걸린다.
티맵도 내용은 위와 동일하다. 그리고 콜은 티맵이 더 없다. 로지의 경우 아직도 사용법을 잘 모르겠고, 해보면 알겠지만.. 앱 자체가 UI나 UX 등 뭔가 좀 불편해보여 최근에 가입 및 보험까지 완료는 했지만 아직 타보진 않았다. 나는 로지 직영으로 가입했고, 건별 보험으로 진행했다. 로지의 경우 사무실을 통해서 가입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특히 지방쪽은 더..
나는 진짜 뉴비이자 대린이다. 정말 몇 콜 타보지도 않았다. 다른 글 쓰는 사람들은 그냥 운행일지같은 걸 많이 적고 하던데나는 이런 주절거림과 썰 위주로 풀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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