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LSR GX-20 중고카메라 구입 썰 (그리고 펜탁스 마운트)

사진찍는 것을 그리 좋아하진 않고 찍을 일도 별로 없다..;;

 

 

 

찍히는 것은 더더욱 싫은데..

아무튼 내용 기록을 조금 해본다.

 

 

1. 우연히 집에 굴러다니는 카메라 가방을 통해 

   삼성 DSLR인 GX-1S를 발견했는데, 문제는 고장이 났다.

   2개 고장이 있는데 하나는 플래시 버튼을 누르면 플래시 팝업이 되질 않는다.

   그리고 AA배터리가 들어가는데, 배터리를 너무 오래 넣어놓은 상태로 사용하지 않아

   배터리액이 흘러서 작동이 안된다.  조금 긁어도 봤는데.. 뭐 사망이라고 봐야할 듯.

 

 

2. 위 카메라 구입일은 10년도 훨씬 전에 사진수업에 필요해서 카메라를 구입했었고

  아마 SLR클럽 장터에서 중고로 구입을 했었다. 그 이후로는 몇 번 사용한 것 외에

  거의 사용을 안했다. (이유는 많다)

 

 

3.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가 우연히 카메라 뭐를 발견해서 그냥 인터넷 검색중에

  중고로 카메라를 보게됐고, 역시 중간에 내용은 길지만 생략하고 이 GX-20을 구입했다.

  당시 카메라 GX-20이나 K20D가 나름의 특장점은 있는 모델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카메라 머리에 삼성이 각인된 것은 약간 좀 그렇긴 하다. ;; 뭐 어쩌겠나.

 

 

4. GX-20은 2008년인가 그 전후로 출시된 오래된 카메라다. 특히 삼성에서 펜탁스와 합작해서

   GX시리즈를 만들었고, 펜탁스에서는 ist-DS 시리즈 및 K10d K20d 등으로 나왔다. 거의

   껍데기만 삼성마크가 붙었다고 보면 된다. 당시에는 고급기라고 했고, 시간이 지나고 중급기라고 했는데

   결국은 중급기는 맞다. GX-10, 20 (K10d, K20d) 시리즈.

 

 

문제의 피닉스 50.4 수동렌즈

 

 

5. 요즘에 일반 사람들 중에 사진찍으러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있으며,  있다고 해도

   스마트폰으로 죄다 찍는 세상이다. 그나마 미러리스로 가는 편이고 DSLR은 크고 무거워서

   잘 안쓰는 세상이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다.

   그런데 왜 이 카메라를 샀는가?

   

   1) 갑자기 꽂혀서..

   2) 기존 GX-1S가 고장나서.. 대체품으로..

   3) 펜탁스 K10D나 20D를 구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삼성 GX-20이 보였다.

      이 모두 오래된 기종들이라 간혹 나오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오래된 것들이다.

   4) 기존에 형편없는(?) 헝그리 저려미 렌즈가 2개가 있었기 때무네

      이 돈이라도 아끼고 활용하고자 펜탁스 마운트를 이용하는 삼성과 펜탁스 카메라를 본 것이다.

 

 

 

6. 며칠 중고판매처들을 모니터링하여 결국 설날 당일에 의정부에 있는 분한테 GX-20 바디만 구입을 했다.

   GX-1S보다 뭔가 무겁고 묵직하다.   세로그립만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무게증가는 덤)

   이것만 파는 곳이나 사람도 전혀 없다. ;;  이미 삼성 DSLR을 판매종료한지는 진짜 오래됐고

   펜탁스 렌즈들도 구하기가 다른 브랜드들보다는 많이 어렵다.   

 

 

 

7. 밖으로 잘 나가지 않고, 특히 사진을 찍으러 들고다니질 않으니.. (일단 현재는)

   찍어봐야 실내 개사진만 찍는데.. 너무 어둡다.

   포인트는 갖고 있는 렌즈는 삼성 18-55번들, 피닉스 50.4 수동렌즈 2개밖에 없다. 수동은 정말 피곤하다.

   가뜩이나 요즘 눈도 안좋아졌는데.. ;;

   그래서 새로운 렌즈가 필요해졌다. 헝그리로 간다. 문제는 파는 사람이 없다. -_-

 

 

삼성이름으로 나온 18-55 번들렌즈

 

8. 먼저 구한 것은 삼식이다. 시그마 30mm f1.4 단렌즈다. 구형으로 역시 구하기가 어렵다. 파는 사람이 없다.

   어떻게 계속 모니터링을 하다가 하나 발견해서 구입을 했다. 근데 이 판매자분께서 싸게 팔진 않은 것 같다.

   10만원에 샀다. (정확히는 9.5만원)   물건이 많았으면 7~8만원에도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급하게 구입한 측면은 있는데.. 뭐 세월이 지났어도 그냥 그 가격이면 대충 무난하게 사긴 한 것 같다.

   펜탁스클럽에서 보니 5~8만원로 몇년간 판매가 되던데... 흠..

   찍어보니 역시 밝은 조리개값으로 인해 실내 형광등/LED 하에서 사진찍기가 기존 렌즈들보다 많이 수월하다.

 

(구형) 시그마 삼식이 30mm f1.4

 

9. 그 다음에 구한 것은... 찝어서 구한게 아니고 요즘 취미가 여러 중고 장터(slr클럽, 당근, 중나, 펜클 등)를 보는 것이다.;;

   보다가 조금 기간이 지났는데 탐론 17-50 f2.8 렌즈.. (이것도 아주 예전에 나온 렌즈)가 있는데 심지어 나눔인 것이다.

   내 눈을 의심했다.   그런데 바로 연락은 하지 않았고 이유는 판매중으로 나와는 있으나

   중고거래를 많이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판매가 종료했다고 바로바로 종료를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팔렸어도 그대로 며칠, 몇달, 몇년이 지나도 그대로 판매중으로 놔두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음 주말인가 갑자기 생각나서... 밑져야 본전이다 하고 물어보니.. 아직 있다고 한다.

 

   문제는 택배로는 절대 안보내고 상태는 보장못한다. 오랫동안,,,,.... 몇 년간 가만히 방치됐다. 대전으로 직거래만 

   가능하다.       나는 서울인데?????    나 말고도 다른 분이 계속 택배로 보내라고 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내가 간다고...      내가 나눔받겠다고 했다.

 

   어차피 난 별로 바쁘지 않다. -_-;  그리고 가끔 의미없는 드라이브도 멀리 잘 가는데 

   목적이 있는 곳이면 갈만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기름값과 내 시간이 든다. 근데 시간은 그렇다치고 기름값을 감안해도

   상태가 좋다면.. 나쁘지 않은 도전(도박?)이었다.

 

   결론은 힘들게 가서 기다렸다가 받아서 오는데 힘들긴 했다. 근데 렌즈 상태는 생각보다는 꽤 양호했다.

   그리고 이게 오래되고... 구형렌즈이긴해도 17-50이라는 표준화각대에 f2.8이라서 파는 사람들은 또 생각없이(?)

   비싸기 팔기도 한다.   적정 가격에 파는 사람도 있겠지만.. 펜탁스는 물건이 없다. -_-

 

   결국 득템을 하고 말았다. 후후

   

 

무료나눔을 받은 탐론 17-50mm f2.8 상태 무난 

 

10. 이제 삼각대와 플래시, 망원렌즈가 남았다. 삼각대는 집에 아주 만원짜리 허술한 것이 하나 있는데...

    고민을 해봐야겠다.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질 않는데 무거운 삼각대가 필요가 있는지 말이다.

    플래시도 내가 과연 필요한지 잘 생각해봐야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펜탁스용 괜찮은 제품 또는

    삼성, 펜탁스, 메츠, 고독스를 포함하여 중고는 아예 없다시피하다.  (도리도리 끄덕끄덕 p_ttl 지원)

 

    렌즈는 최소한 삼성이나 펜탁스 50-200번들이나 펜탁스 55-300  또는 시그마나 탐론에서 나온

    70-300 헝그리 망원을 생각중이고 역시 취미생활인 장터 보기를 계속하고 있다.

    심지어 당근하고 네이버카페앱에는 키워드 알람 설정까지도 했는데... 역시 원하는 것은 전무하다. ㅋㅋ

 

 

 

11. 마무리

     요즘 누가 DSLR로 사진을 찍는가?(일반사람 기준) 맞다. 근데

     내 DSLR 보급기 1개가 안써서 고장이 났고, 얼마 후에 출시된 동일한 삼성 DSLR 중급기로

     구입을 한 것 뿐이고.. 7만원에 구입해서 뭐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보통 10만원선에서 판매들을 하고..   이 판매자분도 중고나라 9만원 어디는 8만원, 다시 7만원 이래서

     7만원이 된 것이다.  

 

     너무 합리화시키나? ㅋㅋㅋ  아무튼 렌즈 추가구입은 1개만 한 것이 되겠고 1개는 아주 괜찮은 놈을

     무료로 나눔받았다.  만약에 쓰다가 카메라가 고장난다면?

     2개 방법이 있다.

 

     소니 미러리스용 마운트(아마 E마운트였나)와 이종교배하는 아답터를 구입하여 연결하는 방법..

     (AF가 안된다는 것 같은데;;;)

     아니면 삼성이 아닌 펜탁스 기계를 구입하면 된다. 가격이 많이 떨어진 오래된 기계를... ㅎㅎ

 

     예를 들면 K7, K5, K3 등을 말한다. 보급기 라인도 좋고..   K1이 가장 좋지만.. 풀프레임이고 금액이

     아직 많이 비싸다.

 

 

그렇다. 나는 돈을 크게 들여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1도 없다. ㅋㅋ 이정도면 만족한다.

어떻게든 다 방법이 있을 것이다. (ex : 펜탁스 렌즈를 이용할 수 있는 마운트와 미러리스 브랜드)

 

그리고 역시 오래된 기종이지만 대란 때 구입한 캐논 미러리스 EOS M 1세대도 있다. 이것도 초기에 망작

수준으로 나왔는데... 판형이 APC-S라서 꽤 잘 나온다. EF-S나 EF 렌즈를 연결하는 마운트를 구입하면

캐논 렌즈들을 이용할 수 있고...      또 계속 고장나면 후속 미러리스를 또 저렴하게 구해오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밖에 나가서 사진을 잘 안찍어서 그게 문제다. ;;

 

 

 

https://fury1.tistory.com/74

펜탁스 K-5 추가영입 (Pent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