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관련 글을 여러 개 올렸었다.
다시 정리하고자 간략히 내용을 적어보련다.
1. 입학
입학은 고졸 이상이면 아무나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일부 들어가기 어려운 과가 있긴 하지만
그 어렵다는게 죽을만큼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절대로..
2. 편입학
편입 역시 3학년 편입을 추천한다. 그런데 방송대는 2학년 편입도 있다. 그건 본인이 잘 생각해보고
굳이 2학년 편입을 할 필요는 절대 없다고 생각한다.
3. 장학금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이 있다. 그리고 나라에서 주는 국가장학금이 있다. 국가장학금은 사이트 가입 후
신청하면 되고 개인 및 가구 소득(재산)에 따라서 8분위~9분위까지 속하면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중산층이라고
확실히 얘기할 정도 아니면 대충 8분위는 받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해보지만.. 자세한 것은 검색..
4. 출석수업
출석수업은 방송대의 특징인데, 원격대학(현재 굳이 말하자면 온라인)이지만 오프라인 수업이 있다는 것이다.
나도 이 학교를 어렴풋이 알 때, 그리고 예전 기준으로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사실 "꿀" 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출석수업을 아예 안하고 과제물로 대체되는 과목들도 많았고, 지금은 좀 줄었지만..
보통 한 학기 한 과에서 전공과목 기준으로 3~4개 정도였나? 어떤 기준에 맞춰 출석수업을 정한다.
나머지 과목은 출석수업이 애초부터 없다. 모든 과목을 출석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그 출석수업조차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말하자면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이것의 장점은 집에서 출석수업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글에 적어두었으니
궁금하면 검색을 해보길 바라며 마무리한다.
5. 나머지 내 생각과 내 계획
방송통신대학교, 방송대, 방통대 뭐든..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려는 사람에게도 대충 졸업장만 받을 사람에게도 너무 꿀인 시대같다.
공부를 열심히 하려면 어떤 방법을 이용해도 열심히 할테니 넘어가고
졸업장이 단순 목표인 사람에게도 출석수업이 없어지거나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니
출석수업을 하는 지역대학을 변경해서 제주, 강원, 충남 등 아무곳에서나 변경할 수 있다.
말하자면 토/일요일 원격으로 출석이 가능하니 지리적 문제나 평일에 시간이 안되는 등의 문제가 해결된다.
아무튼 나는 블로그에 포스팅을 했는데
1학기 때 3.9 정도 나왔고, 2학기 때 3.7 정도 나왔다.
오늘 17시에 장학금 받는 사람 조회가 가능하다고 해서 해봤더니
지연됐는지 안받는걸로 나왔는데, 저녁 늦게 확인해보니 장학금을 받게 됐다!
물론 격려장학금이라서 2만 8천원인가? 기억도 잘 안나는군. 저렴한 금액이라서
피자 장학금, 치킨 장학금이라고 불리는 금액이지만.. 받으면 기분이 좋다. 나는 그렇다.
이것을 돈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등록금 납부시 감면해서 나온다.
아무튼 이제 남은 기간은 1년이다.
코로나도 끝날 기미가 없고, 이미 비대면 교육, 공부, 쇼핑, 업무 등이 일상화 된 것 같다.
원래 버스기사로 전직을 하려고 했으나
버스기사는 20%정도만 생각을 남겨두고
1년을 더 버티면서 몰래 투잡을 하든가, 알바를 해서 돈을 벌어야할 것 같다.
버스기사라고 일이 안힘든게 아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거나 12시가 훨씬 넘어서 퇴근..
무지 힘들고 스트레스에, 사고에, 승객에..
거기다 코로나로 인해 시내/마을버스 감차.. 시외버스 고속버스 운행 감차... 중단..
또 자율주행 AI 인공지능 어쩌고로 테스트를 하고 시범사업을 하는 등
그나마 버스기사 일자리도 없어질 것 같다.
더 할 얘기는 많은데 이런 얘기 관심이 없을 것 같아서... 이정도로 하고
알바를 좀 알아보든가 (자리도 없음 - 새벽 물류, 전단지 제외하면)
카카오 드라이버같은 것을 잘 생각해볼까 한다. 생각만 계속 하고 있다. -_-
꼴에 회사라고 투잡을 뛰면 안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근데 다들 하던데.. 그리고 2022년도에 대리기사, 골프장 캐디, 배달 기사 등
특고 노동자 및 관련한 법들이 상당수 개정이 된 부분이 있어서 그것도 골치아픈 구석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 이직, 전직, 알바, 투잡, 사업자 창업 등을 생각하면서
일단 직장을 다니고... 방송대 남은 1년도 마무리를 해서 졸업장을 취득하려고 한다.
컴퓨터과학과인데, 프로그래밍 관련 언어는 절대 안들을 것이다.
C언어 1개만 들었었다. 남은 언어들이 많긴 한데..
내가 이 나이에 그걸 듣는다고 업무에 도움이 되거나, 프로그래머(하청이라도)로 전직이 되긴
불가능에 가깝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또 머리가 잘 안돌아가서 이해도 잘 안되는 것이 사실이다.
IT 관련내용을 디테일하게 배우고 발전하고, 실력을 키우려면
일단 이쪽일과 잘 맞아야 한다. 그리고 논리적이고 문제해결 능력이 어울리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배우기가 어렵다. 이해가 안되고.. 잘 이해가 됐다해도 상위 스택을 쌓아가면서
밥먹고 살기가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 이를 알고 열심히 공부를 해야할 것이다.
그래야만 연봉이 1억이 넘네 마네 하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라고 본다.
원래 다른 정규대학교 4년제 컴퓨터공학이나 이와 유사한 과를 졸업한 사람들도
코딩을 못하거나 싫어서 다른 IT업무를 본다거나 아예 다른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도 잘 알고있다.
그래서 남은 과목은 내가 듣고싶은 과목 + 전공과목으로 이수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2년 올해부터 졸업학점이 140학점이 아닌 130학점만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기에
더 수워해진 것도 맞다.
전공은 3학년 편입생은 69학점 이상을 반드시 이수해야하는데
나는 64학점이다. 그러니 1년간 전공 2개 과목만 들으면 졸업하는데는 이상이 없다.
물론 2개 과목 이상은 들을 것이니... 다만 그 외에는
경영학과나 타과의 일반과목을 수강신청해서 들어볼까 한다.
그리고 교양이나 일반선택 중에서도 들어서 좋을만한 것들...
교양점수가 부족해서 교양을 듣는게 아니라
생활과 건강이나 암튼 들어서 실생활에 상식으로 알면 좋은 것들을 들어볼까 한다.
오늘이 17일. 내일이 18일인데
아마 내일이 1차 수강신청일거다. 이 때는 자신의 학과 과목만 가능하고
2차, 3차 때 타과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인원 제한이 있는 걸로 알아서 듣고싶어도 못들을 수도 있다.
일반대학교 수강신청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입학 / 편입학을 하려고 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
글을 보는 사람은 재학생일 수도 있고, 입학/편입학에 관심이 있을 수도 있는데
방송대를 다닐생각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30만원이 없어서 끼니를 거를(?)정도가 아니면 한번 진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그렇게 기초생활수급자라든지 형편이 너무 안좋으면 관련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걸로 안다.
역시 내 블로그에도 간단히 정리해놓은 것이 있는데, 학교 홈페이지를 잘 뒤지만 다 나온다.
우리가 기타나 드럼을 배울 때 1:1 레슨을 한다면
보통 1시간씩 일주일에 1번, 한 달에 4번 하고 10만원~30만원정도 낼 수도 있다.
또 다른 글에도 있지만 피아노학원, 요리학원, 컴퓨터학원, 기술학원, 운전학원 등 학원에 가도
십여만원에서 몇 십만원은 우습게 든다. 그런데 방송통신대학교는 1학기에 30만원 중후반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이걸 국민은행하고 어디 은행의 카드결제가 가능한데 무이자가 된다.
6개월이 됐던 것 같은데... 그럼 그 30얼마를 6개월에 걸쳐 나눠낸다고 보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문제..
내가 이런 얘기하는게 약간 헛소리같긴한데..
당신이 21살이든 34살이든 47살이든 56살이든 그 이상이든...
지금이... 올해가.. 당신의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것이다.
나도 이런 철학적이거나 감성적이거나 현실 파악을 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게 사실이다.
이 나이에 내가 가서 뭘 하겠어... 등의 여러 이유나 핑계가 많이 있을 수도 있고
나도 그랬다.
무조건 학교에 입학/편입학을 하라는게 아니라
할까 말까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최악의 상황은 1학기만 다니고 그만두면 되는 것이다. 그 전에 그만두면(제적처리)
일정 부분 환불이 될 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럼에도 최악은 1학기만 경험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면 이 얼마 되지 않는 등록금의 전액 또는 반액이라도 장학금을 받거나
나처럼 2만원대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고
서두에 언급한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
요건이 있는데.. 나이가 많아서 못받고 이런게 아니다. 60살도 가능하다.
4년제 정규대학교 20대들만 받는게 아니다.
문제는 자신의 재산 및 소득(결혼을 안했다면 부모님 소득까지 포함)을 파악해서
해당 분위 안에 들어야 장학금을 받는다는 점이다.
어느정도 재산이 있으면 못받는다. 그런 사람들은 이 장학금을 신청도 안한다. 애초에 등록금이 낮아서...
그다음 문제는 선정이 됐으면 가장 첫 1학기는 등급에 따른 금액대로 받을 수 있는데
2학기, 즉 다음학기 부터는 전학기의 성적이 B학점? 80점? 암튼 C가 없어야하는 등의 요건이 있다.
교재 역시 새 책을 사서 보는 것이 가장 좋은데... 헌책방, 중고서점, 중고나라, 당근마켓, 방송대 관련 카페 등에서
정보를 찾아서 구입해도 된다. (단, 없어진 과목 / 개편된 과목 / 전면 개정된 책들이 있으니 잘 참고할 것)
그것도 싫으면 안사도 된다. -_-
실제 모 카페나 과목상담 학습게시판 등에는 과제물을 할 때 책에 있는 문제를 풀거나 참고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교재가 없는데 문제를 알주면 안되느냐"하는 글이 꽤 많이 보인다. --;;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대충 과목수료를 하기 위해서는 없어도 전혀 무방하다.
그럴거면 왜 학교까지 갔느냐 하지만.. 사람마다 단순 만족이든, 업무상 필요하든 어쨋든 졸업장만 있으면 되는
사람도 있긴 하다.
강의록 PPT파일을 다운받을 수도 있고(과목 및 교수님마다 다름)
영상만 봐도 이해가 되고.. 시험은 기출문제 위주로 풀고 공부하면 된다.
아무튼 어차피 방송통신대학교를 생각해보거나 갈까 말까 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을 것인데
아예 관심이 없고 안다닐거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면 1학기든 2학기든 빨리 진행을 해보고
때려치든지 졸업을 하든지 하면 될 것 같다.
위에 출석수업도 얘기했고... 출석수업을 안받으면 대체시험을 보면 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공부할 시간이 없을 수는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시험못보고 졸업을 못하진 않는다.
특정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사회복지학과, 교육학과 등 자격증이 나오는 과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론 그 나름대로 어렵고 실습을 오래 해야한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긴 하겠다.
또 그 자격증만으로 취업이 잘된다거나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느냐? 그건 본인이
판단을 해야할 문제같다...
나도 컴퓨터과학과에 속해서 졸업논문을 써서 통과가 돼야만 졸업이 된다. -_-;;
3개 남은 학과 중에 하나다. 보통은 컴퓨터자격증을 취득해서 논문대체로 제출하기도 한다.
이제 자격증시험보는 것도 조금 지겹다. 취득해도 뭐 이득되는 것도 별로 없다.
자격증이 있다고 잘 알거나 전문가가 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이 자격증은 학교 재학 중에 취득한 것만 인정이 된다.
정보처리기사가 있긴한데 예전에 취득한거라서;;
나는 SQLD나 네트워크관리사 2급, 리눅스마스터 1급인가 중 1개를 취득할까 고민했었는데
어렵기도 하지만 귀찮아서... 땡기질 않는다.
그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펀디멘탈 등급의 자격증도 대체자격증이고
저번에 MS에서 무료강의를 신청해서 들어서 무료 응시 티켓(?) 바우처가 있긴 한데
내용을 다 까먹었다. 애초에 크게 배운 것도 없긴하다. ^^;;
그래서 고민좀 해보고 졸업논문을 1학기 때 도전해볼까도 생각중이다.
내가 생각하는 졸업논문은 베껴서 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성실히만 해도
통과를 시켜주지 않을까 싶다.
말하자면 각 과목의 중간 / 기말 과제물이 있다면 그 과제물과 거의 동일한
수준일거라고 생각된다. 물론 그런 주제를 선정해야하겠고.. 요건들을 맞춰야겠지만...
대신 3~6장으로 제출하던 과제물이 아니라 그것보다는 더 질적, 양적으로 보완이
돼야겠다. 논문 안내 영상(컴과 교수님들)을 보니
석사/박사 등 일반적인 논문을 쓸 때에도 (본인들도) 1~2년 준비과정이나 연구과정이 필요하는
것은 물론 여러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학사(학부/학과) 수준에서의 논문은 그런 연구를 할 수도 없고 하는 것들을 다 알고 있기에
위처럼 표현한 것이다.
캬.. 쓰고 나니깐 또 겁나게 길어지고 일기장이 돼버렸구만..
취사선택해서 읽기를 바랍니다. ^^;;;;;;
'방송통신대학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1학기 등록완료 썰 (0) | 2022.02.18 |
---|---|
방송대 구글 저장용량 무제한 중지 썰 (0) | 2022.01.25 |
방송대 컴퓨터과학과 기말고사 및 2학기 점수확인 (0) | 2021.12.20 |
방송대 점수 확인 (심리학에게 묻다, 대중영화의 이해) 후기 썰 (0) | 2021.12.18 |
방송대 두 번째 기말고사 후기 1편 (UNIX시스템, 멀티미디어시스템) (0) | 2021.1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