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 후기 (신청, 1일차, 2일차 후기)

나이가 적지 않은데

어떻게 민방위도 맞을 수 있게 해서

아직 만 40세는 아니라서 기회가 생겼다.

 

맞을까 말까 고민을 수도없이 한 후 일단 예약을 했고

날짜는 마지막날인 16일 수요일에 하였다.

 

그 이유가 몇 개 있는데

크게 아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이다. 

 

1) 수요일 오후늦게 접종 예약하고 당일 저녁과 다음날에 연차휴가를 이용하여 쉬도록..

    그리고 그 다음날은 금요일이기 때문에... 계속 아프더라도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2) 12일에 방송통신대학교 기말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미리 맞아서 정신과 육체가 정상이 아닐 때 시험보는데 크고작은 지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16일에 예약하였다.

 

---

당일 접종을 하였는데 상당히 오래걸렸다. ㅡ.ㅡ;

다른 사람들은 시간보다 더 일찍가서 금방 맞고 나왔다는 얘기들도 많은데

 

나는 3시 예약인데 2시 50분에 도착하였는데

바로 맞지를 못하고 기다렸고

주사는 3시 30분에나 맞게되었다.

 

 

또 백신 문진표에 작성하는 것들이 있는데

대다수 사람들은 별 것이 없으므로 없음, 아님 등을 선택하여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표 중에서 어떤 걸로 아나필락시스, 부종, 발진, 알레르기 등이 생긴게 있냐는 질문이 있다.

그걸 유심히 보고 또 솔직하게 작성을 하였다. 혹시 모르니깐...

 

거기에 뭘 작성을 하니깐

다른 사람들은 접종 후 이상반응 대기기간이 약 15분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나는 30분에 동그라미 쳐주고 심지어 별표까지 해서 특별감시대상(?)이 되고 말았다.

 

 

사실 내 몸이 대단한 뭐가 있는건 아니고

나는 건선환자이다. (피부병 - 단, 그냥 피부병이 아니고 자가면역질환이지..) 아는 사람은 알지..

 

근데 거기에는 건선이라고 입력하는 란도 없고 하지 않았다.

뭘 적었느냐 하면

 

퀴놀론계 항생제에 문제가 있었다고 (부작용) 적었다.

 

저번에 장염인지 뭔지 때문에 약 처방받고 먹었는데

뭐가 좀 붓는 느낌과 말이 좀 어눌해지는(?)  증상이 있었고

알레르기 반응도 생겼었다.     이런 것은 나도 처음이였고

 

그 외의 약들은 문제될만한게 없기 때문에 그 항생제가 분명해보였고

의사도 그게 의심이 된다고 했다.

 

같은 병원, 같은 의사에게 과거 항생제 처방도 많이 받았었는데 (감기 등) 한번도 이상이 없었다. (다른 항생제)

이비인후과 등 다른 병원에서도 항생제 처방시 문제가 전혀없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그걸 적은 것이다.

너무 솔직히 적어도 문제가 될듯 ㅡㅡ; 

---

<당일 후기>

 

주사를 맞을 때는 따끔한 일반 주사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주사기를 빼고 조금 있으니 결림 증상 등 통증이 있었다.

 

이건 1~2시간 이내 사라진 것 같고

접종 이후 6시간, 8시간 또는 10시간에 슬슬 온다고 후기가 많던데

 

나는 10시간~12시간 사이에 근육통이 이제 올 것 같다는 신호가 왔고

그 때가 1시 정도였다.

 

아직 뭐가 크게 온 것은 아니라서 그냥 잤는데

새벽에 어깨 등 허리 가슴,  폐 왼쪽 오른쪽 가운데.. 무지개 모양으로 ㅋ

상당히 통증 및 결림증상이 왔다.

 

그런데 약을 먹을까하다가 그냥 먹진 않았고

아침이 되니깐 조금 나아졌다.

 

<1일차>

아침에는 나아졌고 밥을 먹고 쉬는 날이기에

빈둥거렸는데

 

갑자기 증상이 조금씩 왔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위에 언급한 통증(근육통 등)

머리가 약간 띵하면서  (크게 아픈건 아님)

 

그냥 누워만 있고싶고 움직이기가 싫은? 그런 정도 느낌이었다.

 

이게 거의 몇 시간 간격으로 온 것 같은데 자세히 기억은 안난다.

누워서 유튜브 보거나 딴 짓을 하니깐 또 잠이 들었다.

 

1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니 그 때부터는 몸의 컨디션이 회복된 것 같았다. 

특이사항은 없었다.

 

 

<2일차>

오늘이 2일차인데.. 역시 별로 아무 증상이 없고

접종 전과 같은 상태이다.

 

아무 탈 없이 이대로 4,5,6일 + 1주 2주    (갑자기 또는 나중에 증상이 나오는 사람도 있더군..)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