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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도대체 왜 따는거지/기사급

건설안전기사 운좋게 합격한 후기 썰 (건설안전기사 실기합격 후기)

by 퓨어리1 2023. 1. 11.

<잡소리>

 

나는 현재 안전관리자 또는 관련 업종, 직종, 직무 등에 전혀 속하지 않은 사람이다. 이쪽으로 이직할 경우를 생각해 취득하긴 했다.... ;;; 음.. ;;

 

아무튼 2020년 코로나로 전 세계와 우리나라가 난리가 난 시점에 나는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월급이 매우 * 5000 작지만) 뭐 그거라도 감사하며 그럼 집에 있으면서 가만히 있기는 뭐한데 뭘 해볼까? 하다가 오랜만에 자격증 취득을 하려고 찾아봤다. 그러다가 산업안전기사를 알게되고 (전에는 몰랐음) 우여곡절끝에 운빨로 합격을 했다. 이 관련 내용은 내 블로그에 다 내용이 있을 것이니 궁금하면 찾아보시길..

 

그러다가 이제 자격증도 지긋지긋하고 자격증 있다고 뭐 달라지는 일도 없고 해서 관두고 그 다음해에는 방송통신대학교에 들어갔다. 여기 블로그에 글이 많으니 궁금하면 찾아보시길...     아무튼 열심히는 했찌만 기억에 남는 것은 별로 없다. ㅎㅎ 아무튼 이것도 졸업 예정이다. 

 

 

<건안기 응시 이유>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나는데 내가 건설안전기사를 응시한 계기(목적?)이 있다. 산안기와 건안기 중 1개를 취득하면 나머지 과목 중 2개 과목이 면제가 된다. 따라서 필기만 한정되긴 하지만 6개 과목 중 4개 과목만 볼 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메리트로 다가왔다. 가뜩이나 보고 외울게 많은 종목이라서...   대부분 사람들은 설사 자격증이 있어 과목 면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냥 시험보는 것을 더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2개 과목을 빼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건안기 필기>

 

운좋게 필기는 합격했고 거의 턱걸이 수준이었다. 나는 거의 매일 술을 먹기 때문에 ;;; 매일 술을 먹고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고 ㄷㄷ   그게 아니면 동영상도 보고   스벅 등의 카페에 가서도 보거나 보는 척을 하고는 했다. 참고로 나는 나이가 많다. -_-;

 

 

<건안기 실기 준비 및 후기>

 

운좋게 합격한 것이 기분이 좋았고 이제 실기를 준비해야 한다. 뭐 하던대로 기출문제 및 동영상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이 시험은 필기나 실기나 객관식/주관식의 차이지 거의 비슷한 문제들이 많다. 암튼 공부는 생각보다 잘 안됐고, 여전히 나는 지나가다가 새로 짓고있는 건물을 보면서도 모르는게 너무 많았고,  어디서 봤지만 도로 오른쪽에 작업해놓은 공법에 대해서도 생각이 안났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뭐 전공학과에 지금 내가 졸업하고 바로 취직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비록 코딱지같은 월급이라도 받고 편하게 앉아 근무하는 나로써는 정신을 못차린 바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 솔직히 하기 싫었다. ㅎㅎ;   또 산안기라는 자격증이 있기에 굳이 건안기를 취득할 필요도 없었다.

 

이정도로 하고 시험을 보러 갔고 역시나 모르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아예 모르는 것도 있었다. 나는 소설을 작성했다. 추리 및 SF, 다큐멘터리 소설로 어거지로 써나갔다. 거의 문창과 수준이었다. -_-

이게 사실은 저 사람이 위험한 상황의 영상을 보면서 뭘 조치해야 되느냐고 묻는 문제에는 이런 삼류 연애, 액션 소설을 적어도 정답으로 인정되거나 부분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의 직무를 말하라, ~~의 사전 점검방법을 말하라.. 등은 법에 나와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기와 같은 소설을 쓰면 정답처리가 힘들다. 아무튼 그렇게 시험을 보고 모 카페에 시험 후기를 남겼고 그들이 작성해놓은 가답안과 비교해도 거의 맛이 간 수준이었다. 아무리봐도 이건 각이 안나왔다.  그 후기에도 이번에는 안되고 다음 회차 때 다시 도전하든지 말든지 하겠다고 적어놓은 것 같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카톡이 왔다.

 

큐넷에서 온 것인데... 딱 보니 합격 안내 카톡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발표날 불합격이면 따로 카톡이 안오는 걸로 알고 있다. 합격하면 온다. 암튼 그 날은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나는 완전히 떨어질 각이었는데... 붙었기 때문이다.  서두에 필기도 턱걸이로 붙었다고 했었는데.. 실기는 그것보다 더 점수가 합격선 수준이었다. ㄷ

 

그리고 후기를 남기고 후기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채점관들이 모종(?)의 이유로 점수를 많이 올려준 것 같다. 다시 말하면 평가를 후하게 쳐준 것 같다. 어떤 자격시험이든 필답 등의 형식은 채점자가 있을텐데 그 기준이나 성향에 따라서 같은 답도 정답이 될 수도, 오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알지만..  와 하늘이 도왔다!!  천운이다.   22년의 운을 막바지에 쓴 것 같다. 이 날이 내 기억으로 12월 30일인가 그렇다. 4회 실기 합격발표날.  바로 다이렉트로 큐넷에 자격증 신청을 해서 1월 2일인가 3일에 받았다. ㅎㅎ

 

<건안기 합격.. 그리고 이후>

 

뭐 이제 시험도 끝난 마당에 공부, 시험 팁을 줄 것도 없고.. 이제는 놓고싶다. ㅎ; 나중에 이쪽길을 가고 이후에 기술사나 지도사가 생각나면 다시 공부를 해야겠지만.. 지금은 이만하련다...  이 글은 어쨋든 합격은 했으니 늦게나마 후기 및 썰을 푼 것이다. 감독관님들 감사합니다. 이럴 때는 큐넷이 너무 좋다.  그런데 기사 시험 응시시간만 되면 속이 뒤집어져서 아주 매우 불만족이다. 올해는 산업위생관리기사를 공부해보려고 한다. 이 자격증은 법령에 따라 "보건관리자"에 법정 선임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물론 취득한다고 나이 많은 나를 채용해줄리는 만무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또 실제로 문제들이 많다.

 

뭐 하다가 못하겠으면 마는거고 ㅎㅎ;;

또 방송대를 졸업하는 마당에 다시 방송대 사회복지학과에 편입학을 할까 고민을 하고 있다. 원서는 넣었다. 뭐가 문제냐면 다시 2년동안 또 방송대 생활을 해야 하는 부분...   이거는 그렇다쳐도 현장실습 160시간을 진행해야 하는데... 직장인이 160시간을 어떻게 하냐?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나이에 따라 차별을 한다, 뭐 기관마다 다르다, 갑질을 한다 등 수많은 후기를 보긴 했는데, 직장에 다니면서 현장실습을 하려면 퇴근 시간 후 또는 주말에 진행하는 곳으로 해야한다. 잠시 검색해보니 그런 곳이 많지도 않다. 또 실습하려는 사람은 어린 대학생들 포함 매우 많을텐데 쉽지 않아보인다. 또 기관 성격도 한정되어 있고... 그래서 고민이다.  물론 지금껏 취득한 자격증 등과 똑같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도 뭐 달라질게 있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원래 뭘 합격하고 취득하고 면허를 얻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다. 바로 투입이 되어 해당 실무나 관련 지식으로 뭘 할 생각을 해야지.. 변호사 자격증을 따면 뭐하나 집에서 게임하고 현재 다니는 직장만 편하게 다니면서 가만히 있으면 그건 뭐 소용이 없는거지.  내가 그 꼴이다. ㅎ; 그럼에도 가만히 처 노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므로... 할때까지는 해보려고 한다. 이게 뭐 전문자격증이나 기술사 등급은 아니기 때문에...

 

 

오랜만에 티스토리 글을 작성하다보니 상당히 TMI를 포함해 쓸데없이 글을 길게 작성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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