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라도 이 블로그 글을 보시는 분들께 먼저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왜냐하면 딱히 정보가 될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
관련 내용만 얘기해본다.
나는 어느날 귀신에 홀린듯 왜인지도 모를 "정보보안기사" 필기 시험에 접수를 했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자 3월 27일이 되었고 필기시험을 치루게 되었다.
그런데 기가막히고 문제인 부분은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
거의 다 찍기신공으로 진행을 했다.
9시까지 서울 오금중학교였나, 부랴부랴 가서
집에 굴러다니던 컴퓨터 싸인펜.. 요즘 말로 컴싸라고 하지...
컴싸가 없어서 집 앞 CU 편의점에서 300원에 구입하고 도착을 했다.
학교(시험장) 앞에 거리뷰 등으로 보니 편의점이 1개가 있었고
보통 기사, 산업기사 시험을 보러갈 때는 앞에 싸인펜을 파시는 아주머니들이 나와있는 것을 많이 봤다.
그런데 왠걸, 편의점이 있어야할 바로 앞 건물은 부시고 새로 짓고 있든가 리모델링을 하든지
편의점이 없는 것이었다. ㄷ
그리고 아주머니도 보이지 않아서, 미리 집앞에서 구입을 한 것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했다. ㅎㅎ
여느 기사 시험과 마찬가지로 9시까지 입장, 9시 30분부터 시험이 시작되고
12시까지 진행이 되었다.
시험에 대해서는 네이버 카페 등 관련 커뮤니티나 웹사이트를 통하면 정확하지 않으나마 일부 정보를 얻으실 수 있고
기억도 나지 않아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
공부를 안했는데, 뭐가 시험에 나왔는지 알게뭐람...
RSA였나 무슨 암호하고 다시 복호하는 계산(?) 문제
이미지가 아니어도 비슷한 컨텐츠에 들어있는 기술(?) 이었나... 답은 워터마크하고 다른 영어로된 것 중에 하나인데
나는 영어로 된 것을 찍었으나... 답은 워터마크라는 것이 현재 중론이다.
5과목, 과목당 20문제씩 총 100문제를 풀고 집에와서 라면을 먹었다.. ㅜㅜ
그런데 약간 희망적인 부분은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진짜 재수좋으면 합격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행복회로"를 지금 돌리고 있다.
무슨 시험이든 4지, 5지 7지선다라도 객관식은 찍으면 되기 때문이다.
공부는 웹사이트랑 정보보안기사 기출문제 어플에서 랜덤으로 돌아가는 문제 한 40개 풀어봤나... ;;
그러니 이것은 공부라고 볼 수가 없다...
그리고 난이도가 원래 낮지는 않은 시험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17회도 평들이 어렵게 나온편이라고들 하는 얘기들을 관련 카페에서 봤다.
많이 틀렸겠고 과락이 예상되지만... 마음 한편으로 나는 "행복회로"를 돌리며... 합격자 발표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후기글이 있을지, 없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추가)
자격증을 딸 필요도 이득도 별로 없는데, 응시를 한 이유가 있다. 워낙 미래가 없고 금전적으로도 부족하여 이 자격증, 저 자격증이라도 취득하면 이직을 할 수 있을까... 뭐 이런 생각이다. 하지만 이건 앞으로도 자격증 관련 내용을 포스팅할 때 계속 나오겠지만 자격증이 있다고 취직이 되거나 쉽게 쉽게 뭐가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일단 그런 이유가 있었고, 다른 이유는 현재 방송통신대학교 (방송대 - 방통대 아님주의) 에 재학중인데
졸업논문 대체 자격증 시스템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정보보안기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다른 기사처럼 시험지를 들고 나올 수 있어 복원이 되지도 않고 제한적으로만 복원(그나마도 부정확한)이 된 부분이라서, 책도 안샀는데 한 2만원 전후 돈 내고 문제나 풀고 분위기나 볼 겸 갔다온 것이다.
그리고 10.39 % 확률로 합격을 하더라도 진짜 지옥은 실기라고 본다. 붙어도 좋은게 아니다 ㅋㅋ
만약 실기에 0.000834 % 확률로 합격을 하는 날이 온다면... 대박..
그 이후에는 하고 싶은게 뭐냐면 ISMS-P 인증심사원 (?) 이 정확한 용어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그거를 응시해서 합격해보고 싶다.
그러면 용돈도 벌고, 경력도 생기고 이직에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의 책임이 뒤따르긴 하겠지만...
물론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최소 1년, 특정 자격증이 있으면 1년으로 인정... (정보보안기사 : 정보보호 분야 1년 경력 인정) 총 6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실제 그 심사원을 한 사람들을 각종 웹사이트에서 서칭해서 보면
무슨 기술사 취득자, 화이트 해커, 무슨 교수 (아마 초빙, 겸임 교수라고 보지만) 이런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봐서...
참 힘든 일인 것 같다. 다시 필기시험 + 기타 일주일 교육 등 뭔가가 더 있다고 한다.
후기 같지 않은 후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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