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인데.. 뭐 별로 의미는 없다. -_-
막바지 결과 등 치료일지를 작성한다. 약간 푸념식으로..

<건선>
1. 다이보베트 연고를 바른 후 손, 팔뚝 등 많이 좋아지긴 함
2. 그렇지만 매일 바르진 않아서 가끔씩 올라오기도 하고
특히 하반신 쪽에는 발라도 다 싹 낫진 않음
3. 없던 곳에도 새로 계속 생기는 것 같음. 특히 상반신 가슴, 등, 엉덩이 위쪽, 옆구리 등..
오랜기간 새로 생기는건 늘상있는 일이라서..
4. 물론 아주 큰 판상형이 아니라 물방울형이다. 또 그 물방울이 합쳐진 아주 작은 판상형정도?
5. 담배는 계속 피우지만 술은 끊은지 거의 한달됐는데.. 많이 좋아졌는데
그 상태 그대로인 것 같다. 즉 술이 건선에 꽤 많은 영향이 있는 것을 느끼긴 하는데
더 심해지거나 약간 괜찮아지는 정도에 도달한 후 그 이상의 효과는 없이 이정도인 것 같다. 운동부족, 자세, 마음가짐, 스트레스, 먹는 것(라면, 밀가루, 가공식품 등) 때문인 것 같다.
<건선관절염>
1. 건선관절염 의심(11월정도 부터)
2. 동네 피부과의원 통해 진료의뢰서 발급 후 고민하다 근처 대학병원 피부과 방문
전에 글에 적었지만 혈액검사 + 방사선검사(x-ray)를 진행. 1주도 아니고 2주나 기다린 후에 결과
3. 검사소견상 문제없다고 함.
(내가봐도 이상이 없다. 피검사에 한해서.. 내가 의료진도 아닌데 어떻게 아냐고? 검색하면 나옴)
4. 그렇구나 하지만 여전히 찜찜 (이유 : 통증들은 조금 줄어들기도 했지만 여전히 조금 빨갛거나 통증이 있었음)
5. 이후 다른 병원에도 가보거나 한번 엑스레이 한군데정도 더 찍어보자 하고
약 1~2주 후 쉬는 날 동네 마취통증의학과에 가서 증상말하고 손목 붓기와 통증이 있어서 그것만 찍어봤는데
전혀 엑스레이상 문제가 없다고 한다 -_- (그거 외에도 사실 할말이 많은데........)
6. 그리고 이 날 집근처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근거리에 있는 류마티스내과에 방문했다. 위 병원 검사결과를
(의무기록사본 챙겨서) 갔는데... 결론만 말하면 역시 검사결과상 이상이 없다고 한다. 유튜브에도 나오고
류마티스내과가 여기만 있는건 아니겠지만 일부러 여길 간거다.

<그외 썰>
손바닥(관절), 발바닥(앞, 중간, 뒤쪽), 또 손가락/발가락 일부가 간헐적으로 뼈에 붙는 느낌이 난다.
정확히 뼈에 붙은건지, 인대인지, 힘줄인지 내가 알게 뭐냐.. 암튼 그런 느낌이 있는데
크게 아프거나 모든 손가락 등이 그런 것도 아니긴 하고 간헐적이긴 한데
뭐 정상이라나 -_-
이제 모르겠다.
나는 원래 이가 아파도 병원에 잘 안가고
어디가 아파도 약도 안먹거나 약먹고 병원에도 잘 안가는 편인데
건선관절염이 의심되고(여러 정황 및 환우 후기 / 유튜브 수많은 영상 참고) 대학병원까지 간 나다.
아니라니깐 아니지만.. 못미더워 류마티스내과(의원)도 갔는데 어차피 같은 결과 자료를 보는 것이니
결과가 같은게 당연하겠지만... 문진이라든지 내 얘기를 듣고 조금 다른 얘기를 할까 해서 간건데..
내가 인터넷 뒤져가며 대학병원 앱으로 피검사결과 / 의무기록사본에 나온 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뒤져보고 번역기 돌리고 하니 내가봐도 수치는 정상이었다.
염증관련 수치도 정상, 엑스레이도 정상(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는데 그건 건선관절염과 상관없는...)
류마티스혈청검사 RF는 음성이고.. 류마티스관절염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강직성척추염이나 건선관절염은 대다수가 류마티스질환인데 RF가 음성으로 나오는
혈청 음성 류마티스 질환이다. 그래서 이게 음성이라고 꼭 좋아할 건 아니지만......
또 대학병원 앱에서는 없던 자료 중에
유전자검사 HLA-B27인가 그거 검사도 했더군. 못봐서 안한 줄 알았다. 늦게 알았는데 그것도 네가티브로 나왔고..
뭐 전혀 이상이 없긴한데 -_-
내 여러 증상들이 있어서 여전히 찝찝하다.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건선관절염 등등...
가만히 놔두면 금방 관절이 파괴되고 비가역적으로 망가진다.. 돌릴 수 없다 어쩐다 등등
해서 열심히 진료받고 스트레스받으며 신경쓰고 공부했건만
짜증난다.
그냥 아니라고 생각할거고 향후에
만약 건선관절염이 나중에라도 나오면
손가락 몇개가 2배크기가 되고 아프고 겁나게 부어서 소세지손가락이 되고
손가락이 구부러져 골파괴/골미란이 보이거나 이미 진행이 많이 되면 그때서야 가라는 소린가?
영상이나 뉴스 등에서는 위 이유를 들어 빨리 검사를 받으라며? 그래서 받았는데.. -_-
암튼 아닌게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손/발바닥 통증부터 여러 통증이 여전히 있으니 하는말아닌가. -_-
사실 해소가 된게 아니라서 짜증이 난 것 맞다.
그렇지만.. 2개 케이스로 나뉠 수 있겠다.
1번 - 나는 현재 건선관절염이 아니며 지금 생기는 여러 문제점은
족저근막염 내지는 근염, 또는 일시적 문제, 또는 정확한 원인은 아닌 염증과 통증이지만
상병명은 아니다.
2번 - 오래 건선을 앓았고, 없었던 증상, 특히 말초쪽 손가락, 손바닥, 발바닥 등 + a 등으로
건선관절염일 수 있으나 너무너무너무 극초기이고 따라서
혈액검사 수치 및 방사선결과상 전혀 문제가 없이 나왔던 것이다.
위 2개 중 하나다. 만약 1번일 경우 내가 혼자 상상하고 결론내서 관절염이라고 판단을 해놓고
아니라고 하고 지가 혼자 짜증내고 있다(?)라고 할 수도 있겠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진짜 여기 꽂혀서 스트레스와 겁나게 알아보던 내 자신이 -_- 씁쓸하달까?
또 증상이 아예없으면 내가 정신나간 사람인데, 그런 것도 아니고..
몇 개월 ~ 몇 년 지나보면 알겠지. 그 때 이 포스팅을 다시 링크시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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