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옥 순대국집 후기를 남겨본다. 처음에는 5점만점에 5점이었으나 지금은 3~4점 정도.. 가서 먹으면 4점이다. 포장이 안좋게 나온다는 것은 아니고 아무래도 가서 먹으면 더 따뜻하고 여분의 반찬들도 더 갖다 먹을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어서..
청와옥이 군자에만 있는 것은 아니나 내가 그나마 가깝고 이동 동선에 있기 때문에 가게 되었다. 사실 여기가 생긴지 좀 됐고 앞에 유재석이 먹은 곳이라며 (정확히는 놀면뭐하니 또는 어떤 예능 프로에서 나온듯...) TV 장면을 계속 내보내기도 했다. 지금은 없어졌다. 그리고 점심에 여기서 먹는 것은 불가능하고 퇴근시간에 여기서 먹기도 여전히 힘들다.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가....
언제인가 한번 가보게 됐고 가서 혼밥을 했다. 이후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도 몇 차례, 다시 매장에 가서 먹기도 몇 차례 상당히 많이 갔다. 물론 주 메뉴는 순대 있는 것도 먹어보긴 했는데 그냥 고기만 들어있는 순대국밥으로만 먹는다. 이외에도 먹어보진 않았으나 육회나 모듬순대, 오징어볶음 등의 메뉴가 있고 평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위치>
위와 같이 지하철 5, 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5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으면 GS25가 보이는데 바로 그 옆에 위치해 있다. 한가한 시간대가 아니라면 어차피 사람들이 앉아서 웨이팅을 하고 있으니 알 수 있고 가게도 파란지붕 인테리어가 되어있어 청와옥임을 알 수 있다.
<웨이팅>
일요일 오후시간, 평일 3~5시 등 애매한 시간 등이 아니라면 식사시간에는 무조건 웨이팅이고 꽤 오래 기다려야할 수도 있다. 포장은 바로 들어가서 얘기하면 된다. 먹을 생각이 있다면 빨리 매장 앞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웨이팅을 하고 오래 걸릴 것 같으면 다이소를 간다든지 다른 볼일을 보고 오면 될 것 같다. 조금 기다릴 때도 있지만 상당수는 20분,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식사시간에..
<매장식사>
매장 전경은 찍은 게 없어서 카카오맵 로드뷰로 한 번 살펴본다.
이런 느낌이고 아래는 직접 촬영한건데, 역시 겨울에 촬영한거라서 난로가 보인다. 지금은 물론 다 치우고 없다.
LPG통 무섭... 아무튼 이런 의자가 상당히 많은데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순번이 2순번~3순번정도 됐을 때는 반드시 앉아있거나 근처에 있어야 한다. 경찰, 소방관, 군인들은 할인을 해주나보다.
포장을 하면 육수를 1.5배 정도 더 넣어준다고 한다. 맞나?
아래는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과 붙어있는 메뉴판 등의 사진이다. 거의 대부분 순대국밥을 먹지만 일부 사람들이나 잘 안와본 사람들은 얼큰을 시키기도 하고, 육회나 오징어볶음을 먹는 사람도 보긴 했다. 나는 얼큰을 먹어보지 않았는데 일단 기본 순대국밥에 다대기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서 짭짭짭~~짤한 편이므로 기본을 먹고 생각해보자. 그래서 차라리 짜고 매운게 싫은데 순대국을 먹을거면 다대기를 아예 빼달라고 하거나 조금만 넣어달라고 하거나 따로 달라고 하든지 얘기를 하자.
솥밥을 먹는 사람도 있는데 아래 메뉴를 보면 2천원이 더 추가되는 것 같다. 나는 먹어보진 않았다.
밑반찬과 술을 주문했다면 술이 먼저 나오고 순대국은 끓인 후 갖다 준다. 기본 반찬은 아래와 같다. 저 빨간 것은 무슨 젓갈일 것인데 원래 젓갈을 좋아하지도 않고 비려보이기도 해서 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포장하면 젓갈은 안주는 것 같다. 추가 반찬은 뒤쪽 구석에 있어 모자라면 갖다 먹으면 된다. 참고로 김치류는 아래와 같은데 배추김치는 없으니 참고하자.
그 외에도 매운고추 슬라이스, 양파, 마늘 등이 더 있는데 은근히 비워져있을때가 많았다.
흐리멍텅해보이는데 사실 분홍빛 빨강 말고 안에 커다란 한 두덩이의 양념장(다대기)가 들어가 있어 상당히 짭짤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진을 잘 못찍긴 했는데 ㅎㅎ; 아무튼 나는 1~2주일에 한 번씩은 먹는 것 같다.
<포장>
포장도 수차례 했었는데 포장하면 위에 본 것과 같이 육수를 1.5배정도 더 준다고 한단다. 정말 그런지는 모르지만 포장은 깔끔하게 잘 나온다. 밥이 안나온다고 안내된 것 같은데 실제로는 밥을 준다. 포장은 조리 포장이 있고 비조리 포장이 있다. 굳이 조리 포장을 할 필요는 없기에 항상 비조리 포장으로 진행한다. 웨이팅이 문제지만 조리 포장을 할거면 가서 먹는게 낫기 때문에...
위와 같이 포장이 되어 오고 1개를 주문하더라도 청와옥 이름이 있는 나름 아주 싸구려같지 않은 종이가방에 넣어줘서 좋다. 참고로 위 큰 페트는 청와옥게 아니고 따로 주문을 한 막걸리다. ;;;
고기 사진을 더 자세히 찍었어야 했는데 못찍었나보다. 아무튼 작은 페트병에 육수가 담겨져 있고 처음에 포장할 때는 약간 애체같았는데 이후 여러번 포장할때는 기름져 덩어리처럼 (실제 덩어리는 아니지만) 되어 있다. 육수이다보니 기름이 당연히 있고 그게 굳어서 그런 것은 알고 있지만~~! 암튼 끓이면 되니까 뭐~!
포장은 전화주문 후 방문해도 되고 (단, 해보니 전화를 아예 안받는다. 일부러 꺼놓거나 빼놓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냥 방문해도 금방 나오기 때문에 바로 입장해서 포장이라고 말하면 된다. 물론 조리 포장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조리 포장은 조리시간이 있어 좀 걸릴 것이고, 비조리는 아주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갖다준다.
<후기>
순대국은 사실 거기서 거기다. 그리고 순대국집은 동네마다 크고작게 많이 있고 따지는 사람, 냄새나고 기름지다는 사람, 생각없이 먹는 사람 뭐 다양하다. 청와옥이 최고로 맛있다 이런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몇 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이 계속 웨이팅을 해서 먹는 곳이라면.. 그래도 나쁘지 않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우리 가족 중에는 별로라는 식으로 얘기하기도 하는데.. 나는 짭짤한 것도 좋고 전체적으로 그냥 괜찮고 먹을만하다. 또 매장에서 먹기에도 상당히 괜찮다. 포장도 괜찮고.. 순대국이 1만원이라는 것은 사실 요즘 기본 가격이다. 원래 7~8천원 정도했는데 작은 식당, 맛없는 이상한 곳도 9천원 1만원 이렇게 인상이 된 곳이 많기에... 이정도에 1만원이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먹는 일반적이라고 보여진다. 회사 근처 순대국집도 기본이 1만원이고 회사 이사오기 전에도 9천원 ~ 1만원이었다.
사실 한 6~7천원일때부터 먹어본 것 같긴한데.. 흠..
안가본 사람들은 한 번 꼭 가봐서 자신과 입맛이 맞는 식당인지 확인해보고 향후 이용여부를 판단하면 좋을 것이다.
아 왜 5점 만점에 5점이었다가 3~4점으로 깎였냐? 그건 고기가 조금 덜 들어가게 매장식사, 포장이 되는 경우도 있고 고기가 너무 크게 잘렸거나 지방이 많은 고기로 나온 경우도 있고 등등 일부에 한해 마이너스가 됐기에.. 3~4점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게 내 총평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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