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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구경

플레이엑스포(플레이 X4) - 킨텍스 게임 전시회 후기

by 퓨어리1 2022. 5. 16.

먼저 이 글은 사진이 없다. 필요하면 글은 모바일로 추가 하면 되고

찍은 사진을 올려도 되긴 하는데.. 특히 인물 촬영 등은 마음대로 올려도 되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

잘 찍지도 못했지만..

 

내 글은 항상 길기 때문에 요약하면

저렴한 비용 또는 무료에다가 풍성한 볼거리까진 아니었지만 그냥 구경할만했고

코스프레를 많이 하는 것을 처음 봤는데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고

촬영목적으로 간 것이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라는 것이 결론이다.

여기까지 읽으면 다 본 거다.  아래 내용은 그걸 풀어쓴거다.

 

 

나는 이런 전시회같은 곳을 많이 가보진 않았다.

국제도서전시회? (억지로)

개인정보 또는 보안 관련 전시회나 세미나 같은데도 가보고

게임 관련도 몇 번 가보긴 했다. (DDP에서 한 것이나.. 어쨋든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등등)

심지어 2018인가 2019인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무슨 행사해서

술도 먹고 부페비슷하게 해서 먹고 오기도 한.. 거기도 당첨돼서 갔다왔었다.

 

 

부산게임쇼? 코믹 뭐?  암튼 게임, 만화 관련해서 이런게 많다는 것은 은연중에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검색하다가 플레이엑스포를 발견하고.. 사전예약이 가능하길래 했다.

예전 같으면 구경이 목적이었는데, 지금은 사진 촬영이 주목적이다. (경험이 없어서 ;; 실력도..)

 

사전예약시 무료 (기간 내 모두 입장 가능)

유료결제시 3천원.. 무지 싸다.

 

 

지금 인터넷을 보니

5/12일 목 ~ 5/15 일 까지 4일간 진행이 됐더군. 근데 평일은 가지도 못하지만

평일에 가도 별 것 없을 수도 있다.

 

아무래도 토, 일 등 주말에 뭔가 메인행사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대신 상대적으로 한적하기 때문에 평일에 가려는 사람은 그게 더 나을 것 같다.

 

 

나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갔다왔다. 뭐 같은 걸 2번보냐고 할 수도 있는데

코스프레 모델들 촬영을 더 해보고 싶어서 갔고

매일 오지 않는 모델도 있기도 해서.. 약간 다르다.

기본 행사들은 비슷하나  메인 행사는 조금 다르기도 하다.

일요일엔 애니나 게임 등의 음악공연도 진행했다. (얄리얄리 얄랴셩인가)

 

지하철이 가장 빨라서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겁나게.. 더럽게 멀다 (서울 동쪽 기준)

토요일엔 차를 갖고 가려고 했으나.. 혼자가는데 굳이 차를 끌고 가기 기름값이 아깝고

토요일엔 길이 무조건 막히며..     몇 시간이나 있을 건데 주차비가... -_-;

 

대중교통으로 가도 약간 걷거나 바로 출발을 하지 못하는 단점을 제외하고 나쁘지 않았따.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특히 3호선 라인 서울쪽 또는 넘어가면 앉는 자리도 많이 있다.

 

반대로 킨텍스에서 대화역으로 올 때는 2개 방법이 있는데 주변에 있는 버스를 타고 환승하는 것과

약 1킬로정도를 걸어서 대화역으로 가는 방법이다. 나는 모두 걸어갔다.

왜냐면 버스 정류장에 사람이 겁나게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로 이정표를 볼 필요가 없이

위쪽으로 아파트 단지 + 공원길로 직진하면 바로 대화역이 나오기 때문에.. 금방 간다.

 

일요일에는 생각을 바꿔서 홍대나 합정까지만 지하철을 이용하고 거기서 킨텍스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걸 타려고 했다. 특히 합정에서는 거기서 탑승만 하면 바로 강변북로 + 자유로를 타고 직행하기 때문에

내가 자차로 운전해서 가는길과 아주 똑같다.

 

근데 합정역을 나온 순간 떡~!!! 헉!!!!!!!!!!

사람들이 겁나게 줄을 서고 있는 것이었다. 엄청난 줄이었는데

버스도 빨라야 15분에 한 대씩 와서... 와.. 그제서야 잘못 생각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지하철을 탔으면 더 빨리 도착했을텐데 ㅋㅋ

 

 

코엑스에서 하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 가까워서..   DDP도 나쁘지 않고..

하지만 검색해보니 플레이엑스포는 초반만 제외하고 거의 킨텍스가 많더군 ;;

 

 

아무튼 몇 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알고

무슨 게임 경기들을 계속 진행하고 방송진행도 했다.

한쪽에서도 다른 게임 경기를 하거나.. 코스프레 시상식을 하기도 하고 뭐

그런 메인 행사들을 진행했다.

 

나머지 빈공간이나 부스 등은 뭐냐?

주로 인디게임들이 많이 홍보가 됐다. 즉 세가, 코에이, EA, 스퀘어에닉스, 블리자드 등

이런 세계적 또는 메이저 기업들이 메인인 것은 아니고

 

이번에는 엘든링 부스는 따로 있긴 했고

주로 스위치 기계로 하는 게임 부스들도 있긴 했지만... 

주로 인디 게임들이 많았다. (신생 업체, 새로운 게임, 학생들이 만든 게임 등)

 

이런 곳들을 돌아다니며 체험을 하는데

체험을 해도 아무것도 안주는 곳도 있고

사은품이 원래 없는건지, 소진된 것인지는 모르만.. abc 초콜렛 1개를 주던 곳도 있었고 -_-;;

 

에코백 가방을 주는 곳이 한 두 곳

그 외에는 자신들의 게임 스티커나 이런 저런 (매우 소소한) 굿즈를 주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는 추억의 게임관인가 추억의 오락실인가 그런 부스가 있는데

여기서는 오락실 아케이드 기계 4대인가 6대 정도 갔다 놨다. 4대였던 것 같다.

하나는 스트리트 파이터2와 버추얼 파이터다. 버파는 원래도 잘 안하던 거라서 안갔고

스파2는 진짜 오래된거긴한데..  다 무료라서 아주 많이 이겨주고 왔다.

겁나 잘하는 사람도 있더군... 30대 또는 40대 정도로 보였는데 몇 명 있음..  예전에 굇수였을듯..

 

그 주변에는 브라운관 TV인지 모니터인지를 갖다놓고 세가 새턴인가 드림퀘스트를 연결해놓거나

더 오래된 게임을 연결해서 총을 쏘거나 이런 테이블들이 많이 있었다.

말 그대로 클래식 게임.. 또는 클래식 게임...이라고 하지..

아니 "레트로"라고 더 하나?

 

 

그리고 저쪽 어딘가에는 중고시장을 하고 있다. 정확한 명칭은 프리마켓인지

나눔마켓인지.. 뭔 용어가 있었는데 모르겠다. 뭐 여기도 위에 언급한 클래식 또는 레트로한 게임이나

굿즈, 만화책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참고로 여기서 게임은 ps4도 있찌만 1~3사이의 옛날 게임이나

패밀리와 같이 카트리지형태의 게임 팩을 파는 것이다.

 

가운데쪽에는 보드게임 테이블들이 많다. 판매도 하고, 체험도 하고..

나는 원래 보드게임을 하지 않아서 패스했다.

 

그리고 한쪽 귀퉁이에는 비공식적으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있어서

사진을 찍기도 했고

부스 2개 마련해 놓은 촬영장소를 통해

공식 / 비공식적으로 코스프레 플레이어들이 사진을 찍히곤 했다.

나도 찍었다.

 

지금까지 코스프레를 이렇게 본 것은 거의 처음이었다. ;;;

아 진작 어렸을 때.. 젊을 때 왔어야 되는데 ㅡㅡ;;; 아.. 나이여.. 옛날이여 ㅜ

아주.. 좋음 ㅋ

 

중학생은 없겠찌만.. 중. 고딩들이 많은 것 같고

끽 하면 20대 초 중반정도가 대다수 같다.

일부는 후반이나 30대도 있을 수는 있는데.. 대충 그래 보인다는 거다.

 

그리고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그럼 주변에서 사진찍어도 되냐

사진 같이 찍자 이러면 포즈도 취해주고 하더군.

이런 분위기였는지는 몰라서..

 

그래서 나도 솔직히 수많은 젊은(?) 여성(?)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사진 찍어도 되느냐,    같이 사진 찍어줄 수 있느냐? 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고 목까지 올라왔찌만..

 

결론을 말하면.. 1명 빼고는 못찍었다.

같이 찍을 기회는 100번도 넘게 있었다. 다 그냥 옆에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나이가 너무 많다. -_-; 그리고 차마 그 어린 학생 비슷한 애들에게

나도 사진좀 같이 찍자고 하는게 내 혼자 생각으로 좀 어이가 없달까?  -_-;;;;

 

30대 초중반만 됐어도 찍었을텐데... 내가 깡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이쪽 분위기를 좀 더 알아봐야겠다. ㅎ;;

 

지금도 나이가 많은데 몇 년 흘러 더 나이가 들어

이런데를 아예 못갈 정도가 되기 전에

 

서울 및 근교에서 하는 이런 행사들은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

심지어는 부산같은데도 가보고 싶다. (안갈 가능성이 높긴하지만)

 

그리고 평소 인물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다. 주변에 사람도 없고 찍혀줄 사람은 더더욱 없어서

몰카나 도촬아니면 인물찍기가 거의 힘든 수준이다. 그렇게 해서도 안되고..  그럴 렌즈도 없고..

 

따라서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메인 컨셉이 게임 관련이기 때문에... 보는데 부담이 없고.. 나도 게임을 좋아했던 사람이라..

 

또 코스프레하는 사람들이 꽤꽤 많이 왔다. 그래서 인물사진 찍을 기회가 "공식적"으로

있는 자리도 많다. 비공식적인 것도 많고.

 

원래 목적도 사진촬영이었기 때문에... 소정의 목적은 달성했다.

그런데 결과물은 역시 시원찮은데

 

고감도 카메라도 아닌데 고감도 + 노플래시로 해야하는건지?

저감도 또는 중감도 + 플래시로 하는지?

왜 내가 주로 쓰는 렌즈 말고 약간 망원렌즈를 끼고 플래시를 껴도

밝게 나오질 않는건지?

 

조리개값이 낮은 f1.8 최대개방이나 f2.0으로 찍으면 사진이 흐리멍텅하게

많이 나오는데

 

문제가 카메라 고장? 렌즈고장 ? 내 손 고장? 원래 최대 개방에선 그렇다?

실내이기 때문에? 등 역시 사진은 어렵다.

 

일단 내 카메라는 너무 오래된 카메라라서 ㅜㅜ

 

평소에 DSLR하고 대포, 최신 미러리스 들고 다니는 사람을 본 적이 없고

카메라 들고 찍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 줄 알았더만

 

거기 플레이엑스포 및 코스프레하는걸 보니

카메라 갖고 있는 사람은 다 거기 모여있더군 ㅋㅋ

 

대부분이 좋은 카메라였던 것 같다. 어린데도 돈들이 많은듯..

나는 10년도 더 된 카메라를 중고로 사서 찍는데 ㅜ

 

암튼 니콘 최신 Z시리즈 미러리스, 캐논 미러리스

어떤 여자는 라이카(?)를??????????? !!!!   컴팩트인지 미러리스인지 DSLR 형식인지 RF인지 모르겠찌만

뭐든 비싸다 ㄷㄷ

어떤 사람은 회식 대포렌즈 (f4 또는 그래봐야 f2.8이지만 비쌈) 로

연사로 갈기던데 슬쩍 카메라를 보니

캐논 오막4더군.        암튼 너무 부럽다.

 

 

행사 내용 쓰다가 카메라 얘기로 끝나는데

아무튼 이런 행사는 많이 가서 구경하고 오면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은 20~30대 남자고, 여자들도 아주 많다.

그 외에는 3살~초딩정도 애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

 

PRESS 전문 사진사분들도 여럿 보였다.

난 혼자 갔다. 물론 갈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많진 않지만 혼자 온 사람이 꽤 많다.

아무튼 코스프레를 실제로 많이 본 것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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